디엔비엔푸에서 프랑스를 끝장낸 것은 누구 무기인가?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1954년 4월의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베트민에게 프랑스군이 괴멸되면서 프랑스 제국주의는 이 땅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보구엔 지압이 주장한 대로, "가난한 봉건적 민족이 식민지 강대국을 패배시킨 전투"였다. 

토니 주트에 따르면, 경제 사정으로 볼 때, 당시 프랑스는 베트남과 같은 식민지에서 오랫동안 전쟁을 수행할 능력을 전혀 지니지 못하고 있었다.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전쟁에 재정 지원한 나라는 바로 미국이었다. 프랑스는 미국의 차관과 원조 덕분에 상당한 자원을 이 전투에 투입할 수 있었지만, 이 전쟁은 점점 더 많은 비용을 요구했다. 이렇게 프랑스는 베트남에서 미국 돈을 가지고 전쟁을 수행한 것이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디엔비엔푸 계곡에서 프랑스 군을 괴멸시키는데 결정적이었던 베트민의 중포 heavy artillery 의 국적이다. [중포- 대포를 구경에 의해 분류 시 구경 155㎜를 포함한 그 이상 구경의 포]

프랑스 군은 자신의 재래식 전력의 우위가 발휘될 전투에서의 결정적 승리를 기대하고 있었다. 

프랑스 군의 치명적 실수는 베트민이 계곡 주위의 고지에 중포를 배치할 능력이 있음을 짐작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1950년 이래,베트민은 새로 탄생한 중화인민공화국의 군사 원조를 받았다. 베트민이 사용한 중포는 중국이 지원한 것이었는데, 그것들은 한국전쟁 동안 노획한 미군 중포였다. 이 미국 중포가 베트민의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미국이 프랑스에게 병주고 약을 준 것인가?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서의 프랑스 전비의 80%를 제공한 것은 미국이었고,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베트민 승리에 결정적인 화력을 제공한 중포는 중국이 한국전쟁에서 노획한 미군의 중포였던 것이었다. 

이렇게 냉전의 역사는 다소간 국제적으로 연결되며,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과 한국전쟁을 연결해 주는 것은 중국이 베트민에게 제공한 미군 중포였다. 


참고-

Michael Leifer, Dictionary of the Modern Politics of South-East Asia, Routledge,1995. 176.




덧글

  • 듀란달 2017/08/09 13:43 # 답글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미국이 미국을 이겼군요.
  • 파리13구 2017/08/09 13:53 #

    그렇습니다. ㅠ
  • 섹사 2017/08/09 15:55 # 답글

    오- 수업때 이야기해주면 재밌겠네요~ 감사합니다!
  • 파리13구 2017/08/09 15:57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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