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과 소련"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미국과의 평화공존이냐, 사회주의 형님국가의 자존심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소련의 베트남 정책을 보면, 미국과의 평화공존이냐, 아니면 주변부 민족해방운동을 지원하는 사회주의 형님국가로서의 명예를 지킬 것인가 사이의 정책적 딜레마가 확인된다. 전자를 강조하면 미국과 위기가 고조되고, 후자를 강조하면 북베트남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고, 사회주의권에서 중국의 위신만을 올려주게 된다. 소련은 미국과 타협한 수정주의자들이라는 중국의 비난이 진실임을 확인해 주는 격이었다. 

일라 가이덕에 따르면, 소련은 베트남 전쟁으로 미국과의 데탕트가 망가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소련은 베트남 전쟁으로 중재자가 되려 했고, 시종일관 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는 것이다.

Ilya V. Gaiduck, The Soviet Union and the Vietnam War ,Chicago: Ivan R. Dee Publisher, 1996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미국과의 평화공존의 중요성을 절감했던 소련 흐루쇼프는 베트남 문제에 미온적이었다. 

1964년 흐루쇼프 실각 이후 소련의 베트남 지원이 강화된 배경에는, 

미소 경쟁의 맥락 보다는, 중소 갈등의 시각에서,

주변부 민족해방 운동의 지도권을 두고 중국과 갈등하는 소련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며,

소련은 큰형님으로서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서 억지로 북베트남의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일 정도이다. 

이런 맥락에서 냉전은 미소 갈등의 차원도 중요하지만, 사회주의 패권을 둔 소련과 중국의 경쟁도 중요했고, 특히 1965년 이후 베트남 전쟁이 확대되는 배경의 이해를 위해서는 중소 분열이라는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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