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슐레진저, 유대인 그리고 하버드
키신저의 경고...


제임스 슐레진저, 유대인 그리고 하버드

유럽 유대인 난민의 정체성을 가진 지식인들이 냉전의 미국을 어떻게 만들어 간 것인가? 


제임스 슐레진저는 미국 경제학자이자 정치인으로,

닉슨과 포드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역임했다. (1973-1975)

슐레진저는 1929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유대계였다. 어머니 레아 릴리안은 러시아 제국의 일부였던 리투아니아 출신 유대인이었고, 아버지 줄리우스 슐레진저는 오스트리아 출신이었다. 아버지 줄리우스는 20대초에 루터교로 개종했다. 

슐레진저는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여, 학부(1950), 석사(1952), 박사(1956)를 졸업했다. 그는 헨리 키신저의 동기동창이었다. 키신저는 행정학 전공으로, 학부(1950),석사(1951),박사(1954)를 졸업했다.

이렇게 유럽출신의 유대인 난민을 부모로 둔 슐레진저와 키신저가 닉슨 정부에서 각각 국방장관과 국무장관으로 일하면서, 

1973년 10월 욤 키푸르 전쟁에서 유대민족의 조국인 이스라엘의 명운을 건 미국정책 결정과정의 핵심에 있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당시에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인해서 외교정책 업무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 명의 유대인 출신 국방장관과 국무장관이 위기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정책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혈연적, 학연적 공통성에도 불구하고,

키신저와 슐레진저는 이후 데탕트 정책을 두고 대립하게 된다. 

키신저의 데탕트 정책을 그의 유대인 정체성으로 설명하려는 관점은

제임스 슐레진저가 키신저의 데탕트를 강하게 비판했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by 파리13구 | 2017/07/11 11:25 | Le monde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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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함부르거 at 2017/07/11 13:31
사실 이스라엘을 지키려 한다는 점 외에 미국 유대인들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스라엘 방위에 대한 관점도 사람에 따라서는 상당히 다를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파리13구 at 2017/07/11 13:33
이스라엘을 혐오하는 유대인도 많습니다.

젊은 시절의 키신저, 한나 아렌트 그리고 역사가 토니 주트 같은 유대계 미국 지식인들..
Commented by 함부르거 at 2017/07/11 13:38
재밌는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유대인들은 한결같이 이스라엘 편을 든다는 거죠. 대체 왜 그럴까요? 시온주의 로비단체 때문일까요?
Commented by 파리13구 at 2017/07/11 13:39
미어샤이머가 관련 주제로 책을 낸 것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킹오파 at 2017/07/12 17:45
왜 미국이 이스라엘을 방어해야 합니까?
중동이 무슨 가치가 있다고? 과거라면 모를까 셰일가스 개발로 이제 미국에게 있어 중동은 걸리적 거릴 뿐이다. 중동은 중동인들이 알아서 해야 할 문제...
이스라엘이 중동의 패권을 지든 멸망하든 미국이 신경 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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