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에 대해서... Le monde

한국당의 파산 가능성...


“내가 그 사람하고 많이 이야기를 해 봐서 그 사람이 어느 정도 수준이라는 걸 잘 안다. 어떤 때에는 자신이 '버니 샌더스'(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라고 했다가 어떤 때에는 '스티브 잡스'(애플 창업자)라고 했다가 왔다갔다…그 사람이 정직하지 않다.”

-김종인

(2016.2.10)


- 뚜벅이 유세 중의 한 연설에서 안철수는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의 트럼프, 그리고 프랑스 대선이 그의 정치가 시대정신을 대변한다는 식으로 주장했다. 

그 시대정신이란 포퓰리즘일까? 

프랑스의 마크롱이 프랑수아 올랑드 2세가 될 위험에 대해서는 전혀 고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가? 

안철수는 한국 정치의 카멜레온인가? 그 안에 버니 샌더스, 잡스, 그리고 에마뉘엘 마크롱을 모두 품고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한 몸에 품고 있는 관계로, 유권자들에게 안철수가 우왕좌왕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인가? 

가만히 보면, 영국에서 뭐가 좋으면, 미국에서는, 프랑스에서는 등등

여러 나라 정치에서 좋은 것들만 수입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하는 생각을 안철수가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성형에서의 진리는 정치에서도 적용 가능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이쁜 눈, 입, 볼, 코, 등을 조합해서, 얼굴을 만들어 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여기 저기서 좋다는 것만 끌어모아서 한 데 모으면, 융복합을 통한 상승효과 보다는 

잡탕에, 인기와 좋은 것만을 추종하는 정치가 될 위험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포퓰리즘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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