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진보의 구세주가 될 수 있는가?" Le monde

한국당의 파산 가능성...


이번 대선에서의 안철수 현상을 국제정치학의 세력균형의 관점에서 보면,

안철수가 진보정치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진보의 5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영남 선거 전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헨리 키신저가 미국의 아시아 정책을 구상하는 것과 유사한 논리다. 즉 그에 따르면, 미국의 아시아 정책의 항구적인 목표는 패권국의 출현을 막는 것이었다.

만약 안철수가 일정한 득표를 할 수 있는 현재와 같은 정치력을 유지한다면,

진보에게 안철수의 의미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유권자와 영남지역에서 패권세력이 출현하는 것을 막아주는 세력이 된다. 즉 안철수 덕분에, 제2의 박근혜 같은 보수의 패권세력의 출현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몇 주전에, 안철수가 지지율이 급증할때, 그를 견제하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이번 여러 차례의 티비 토론을 통해서 볼때, 정치인 안철수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본다. 이는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으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안철수가 이번 대선에서 철저하게 몰락하여, 정계은퇴에 상당하는 치명상을 얻는 것은 진보에게 유리할 것이 없다. 안철수의 부재로, 중장년층과 영남에서 새로운 보수 패권세력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보는, 안철수의 정치력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기 전략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안철수가 중장년층과 영남에서 정치적 지분을 공고히 하려는 것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지원,연대도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안철수가 우클릭하면, 그는 호남으로부터 멀어지는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진보가 안철수 현상을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안철수는 한국정치의 재앙이 될 수도, 희망이 될 수도 있다. 

안철수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이다. 





덧글

  • 파파라치 2017/04/26 17:24 # 답글

    국내정치를 외교와 같은 관점으로 접근한 것이 비스마르크의 가장 큰 과오였다지요.
  • 파리13구 2017/04/26 17:48 #

    사례가 뭡니까?
  • 액시움 2017/04/27 03:18 # 답글

    적대적 공생인가요.
  • 파리13구 2017/04/27 09:43 #

    적대 보다는 공생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 2017/04/27 14:10 # 삭제 답글

    민주당은 이미 확고한 자리를 얻었고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의 앞날이 궁금하네요.
  • G 2017/04/27 20:16 # 삭제 답글

    안이 양강구도 유지 실패로 인해 정치 고관심층에게 지나친 저평가를 일시적으로 받고 있습니다만, 몰락이나 정계은퇴를 논하는건 지나친 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의 지지층 중 일부가 이탈해 홍준표에게 향했지만, 그 숫자는 전체적으로 보면 미미한 숫자고, 따라서 안철수가 2위를 유지하는건 기정사실이죠.

    그런데 정확히 몇 %의 지지를 얻던 간에, 안철수가 이번대선에서 2위를 하기만 해도 안철수는 정치적으로 가공할 성취를 얻은 것이지 별 피해를 입은 건 아닙니다. 이는 2007년 대선을 떠올려보면 명확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회창은 정동영을 재치지 못해 3위, 그것도 아슬아슬하게 선거비용 환급 수준밖에 지지를 얻지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정치적 기회를 얻었죠. 만약 이회창이 2위를 했다면 그 파급력은 차원이 달랐을 것이고 이회창의 대승임은 누구나 인정해야 했을겁니다. 코앞의 대선 때문에 정치고관심층의 일희일비가 심하지만, 사실 안철수도 2007년의 이회창과 같은 기준에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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