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르펜이라면,멜랑숑은 샌더스다." La culture francaise

누가 프랑스 우파의 대선후보가 될까?


프랑스 파리 -리베라시옹 보도

4월 19일 2017년


미국 주재 프랑스대사 제라르 아로 Gérard Araud 가 브렉시트, 트럼프 취임첫 100일, 프랑스 대선이 상징하는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위기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아로는 트럼프 당선에 대해서, "세상이 무너지는구나!"라는 감상을 트윗한 바 있다.

아로 대사는 현재의 세계질서 위기 상황은 1940년 7월, 즉 프랑스가 나치 독일에 점령당했던 시절을 떠올라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나는 1953년 생이다. 나는 전쟁의 그늘 하에서 자랐다. 내 세대의 모든 프랑스 고위 공직자들은 이런 질문을 던졌다 : 나였다면 1940년 7월에 무엇을 했을까?"

"이번 프랑스 대선은 다른 대선과 다르다. 극우파 국민전선은 다른 정당과 다르다. 그런 이유때문에, 나는 일본 주재 프랑스 대사의 주장에 동감한다. 만약 마린 르펜이 당선된다면, 마린 르펜을 위해 봉사하지 않겠다고."

"오늘의 상황은 물론 1940년 7월의 국가적 재앙과 비교한다면 덜 치명적일 수도 있다.하지만, 이번 프랑스 대선은 전통적인 선거와 다르다. 전통적 선거에서, 좌파(사회당)와 우파(공화당)가 대결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다르다.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신문-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아로- "자유 민주주의의 미래이다. 유럽연합 가입은 다른 정책과 비교 불가능하다. 이는 정책이기 보다는 문명의 선택이다. (역자- 정책은 바꿀 수도 있지만, 문명의 선택은 그렇지 못하다.) 물론 오늘날 프랑스 청년들은 잘 실감하지 못하지만, 프랑스는 과거에 70년 동안 3번 침략을 당했다. 유럽에서 2번의 세계대전이 있었다. 홀로코스트도 있었다. 유럽연합이라는 구상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평화를 물려주기 위해서 구상된 것이었다. 유럽연합을 포기하자는 것은 시계를 1939년의 유럽으로 되돌리자는 것이다."

신문- "브렉시트에 대한 소감은?"

아로- 매우 슬프다. 영국인들은 유럽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영국인이 가진 세상에 대한 개방성, 실용주의, 영국의 외교력과 군사력이 유럽의 힘이 되어왔다. 런던의 금융도 유럽의 장점이었다. 하지만, 브렉시트와 더불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영국과 유럽이 모두 패자가 될 것이다. 지난 40년 동안 영국은 유럽이었다. 이것을 끊어내는 것은 복잡하고, 매우 가슴아픈 이혼이 될 것이다."

신문- "마린 르펜은 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한다. 프랑스 없이도 유럽연합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로- 아니다. 프랑스 없이, 유로존은 없을 것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곧장 도이치마르크 존으로부터 탈퇴할 것이다. 유럽연합도 마찬가지이다.

신문-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승리는 엘리트에 대한 거부이다. 엘리트의 한 사람으로 소감은?

아로- 이 문제에 대해 깊이 고심했다. 시민들의 주장을 무시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들은 바보 혹은 파시스트라 비난하는 것도 부당하다. 이것은 사회적 위기이다. 우리는 이것에 대응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비록 마린 르펜이 이번 선거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2022년에는 대통령에 당선될 수도 있다. 경제문제가 볼질적이다. 우리는 2008년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다. 

사회학자와 경제학자들은 경제위기와 세계화로부터 중산층과 노동계급이 상처를 받았다고 지적해왔다. 그들은 중산층의 삶의 질이 정체상태임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자신의 자녀들의 삶이 자신들 보다 나은 것이라 더이상 믿을 수 없다. 

그 결과로, 2개의 프랑스가 존재하게 되었다. 하나가 세계화로부터 이익을 보는 엘리트들의 프랑스라면, 다른 하나는 세계화로부터 고통을 당하며, 스스로 세계화의 희생양이라 생각하는 프랑스이다. 후자의 프랑스인들은 말한다. "나는 좌파를 지지했다. 하지만 변한 것은 없었다. 나는 우파도 지지해 보았다. 그대로 였다. 그 결과, 나는 불판을 뒤엎기로 결심했다. 그것이 극좌파인지, 극우파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미국과 유사한 상황이다. 극좌파 장-뤽 멜랑숑이 버니 샌더스라면, 극우파 마린 르펜은 트럼프이다. 판을 갈아야 한다는 동일한 논리를 주장한다.   





덧글

  • 2017/04/20 14:15 # 삭제 답글

    트럼프, 샌더스는 전통적인 미국의 양당제 체제 안에서의 현상이었다면 르펜, 멜랑숑은 프랑스의 전통적인 중도 좌파-중도 우파 양당제 체제에 속하지 않고 새로운 극우, 극좌파 정당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이 중요한 차이점인 것 같네요.
  • nobrain 2017/04/20 15:21 # 삭제 답글

    저는 꼭 멜랑숑이 대통령되었으면 합니다...세계 극우화를 막기위해서라도 멜랑숑이 브레이크 걸어줄 필요가 있다봅니다
  • 제트 리 2017/04/25 00:10 # 답글

    개인적으로 르펜이 당선이 안 되길 바랄 뿐이죠.. 아버지 르펜 보다야 났긴 하지만.......
  • 파리13구 2017/04/25 00:49 #

    르펜의 당선 가능성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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