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이는 조선 선조 시대의 당쟁을 다룬 이정철의 책 제목이다.

냉전의 역사를 공부하면서도, 고민하는 주제가 바로 왜 선한 의도가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지의 문제이다. 의도의 올바름,선함에 대한 확신이 행동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린든 존슨의 국가안보보좌관 월트 로스토우의 예를 보자.

러시아계 유대인 출신으로 로스토우는 공산주의를 증오할 이유를 가졌고, 공산주의라는 역사의 전염병으로부터 세상을 구해야한다는 의무감을 가졌다는 점에서 로스토우의 의도의 선함이 확인 가능하다.

하지만, 로스토우는 미국의 '라스푸틴'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즉 린든 존슨을 배후에서 조종, 미국을 베트남 전쟁이라는 수렁에 몰아넣었다는 것이다. 

공산주의 팽창을 막아야 한다는 의도의 선함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에게 베트남 전쟁은 역사 이래 최대의 시련과 자신감 상실이라는 재앙적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가 어려운 것 같다. 정치적 행동의 동력이 되는 것은 내가 옳다는 선함의 확신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선함,올바름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좋은 정치는 정치가의 인격과 무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문제와 관련,

선한 것처럼 보이는 안철수가 과연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의 선한 의도가 나쁜 정치가 될 수도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질수도 있다. 





덧글

  • 블루 2017/04/04 12:09 # 답글

    1. 선한의도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2.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과 인성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사실 2번이 결정적이죠.
    순시리가 악의화신이지만 통찰력이 없어 바보같이 귀국 한것과 정확히 같은 의미랄까요?
    계속 외국에서 떠돌았으면 지금까지도 술에술탄듯 물에 물탄듯 시간만 질질 끌고 있었을겁니다. 지금 그 딸년이 하는것처럼 말이죠.
  • 파리13구 2017/04/04 12:24 #

    2번에 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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