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베트남에서 일방적 철군에 반대하는 이유는?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1968년 11월, 키신저가 한스 모겐소에게 편지, 베트남 전쟁에 대한 다음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1965년, 내가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했을때, 나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확신했다. 따라서 나는 정부 안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자 결심했다.  이것이 올바른 결정이었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결코 알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키신저는 닉슨의 국가안보보좌관이 되기 전부터, 베트남전을 끝내야 된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신저의 베트남전 반대론은 미국의 다른 반전운동가들의 그것과 달랐다. 

키신저는 회고록에서 1969년에 반전운동가들이 주장하던 베트남전에서의 미군의 일방적 철수에 반대한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1969년 1월 (키신저가 닉슨의 국가안보보좌관이 되었다)에 나는 이 전쟁에 대해서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지만, 나는 몇가지 점에서 다수의 반전 운동가들과 달랐다. 나는 무조건 철수를 선호하지 않았다. 

1969년, 미군 50만명과 동맹군 7만 명이 베트남에 주둔 중이었고, 31,000명이 그곳에서 전사한 상황에서, 어떤 조건으로 전쟁을 끝내는지가 우리와 우리에게 의존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중요했다. 

나는 또한 반전 운동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평화는 우리의 선의에 달려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았다. 하노이의 강경파들은, 일생을 투쟁의 삶을 살아왔는데, 어떠한 타협도 도덕적 차원에서 거부했다. 베트남 역사의 전설적 무용담에 영향을 받은, 즉 중국,프랑스,일본 그리고 이제 미국을 상대로 한 전쟁의 역사를 의식한, 그들은 승리의 꿈을 달성하면서 자신들의 확고한 영웅주의를 유지하려 했다. 그들은 계산과 필요에 기초할 때만 타협에 나설 것이었다. 협상을 통한 평화는 양측의 위험에 대한 계산의 산물이지, 감정의 분출의 산물이 아니다. 

이러한 판단이 나를 많은 반전운동가들과 영원히 분리시켰다. 심지어 내가 전쟁이 우리의 국력을 고갈시키고,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그들과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랬다.

Kissinger, Henry , White House Years,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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