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헌재 불복...


유투브 상의 각종 동영상 소식을 보면,
김동길은 왜 친박 시위 장소를 사육신 묘소로 정하지 않았냐고 핀잔을 주고,
김평우 변호사는 마치 현대의 사육신 성삼문인 것처럼 울분을 토하고,
삼성동 집 근처의 친박 지지자들은 박근혜를 끝까지 지켜주겠다는 맹세를 늘어놓는 것을 보면,
일말의 동정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친박의 선한? 의도가 현재의 단종인 박근혜의 복위 보다는 비극적 결말을 부추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선한 의도가 항상 좋은 결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친박이 박근혜 복위를 더 강하게 주장할수록, "현재의 세조"는 과거의 왕권 강화를 명분으로 그렇게 했던 것처럼, 헌정질서 수호라는 명분으로 박근혜에 대한 본보기식 처벌 수위를 높일수도 있다.
한 논문에 따르면, 단종에 대한 사육신의 충성이 단종의 명을 단축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를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박근혜에 대한 친박세력의 충성과 그들의 우국충정은 박근혜를 위기로 부터 구할 것인가 아니면, 조선시대의 단종의 비극이 반복될까? 역사는 어떻게 반복될까?
지켜볼 일이다.
이번 박근혜 탄핵사건은 21세기 판의 <근혜애사 槿惠哀史 >가 될까?
덧글
저 바보들 다 짤렸고 현 변호인은 표면적으론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검찰은 압수수색을 할생각이 없다고 공언하고 있거든요.
TK출신 검찰수뇌부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 하려고 하고 있고 그렇게 될겁니다.
문제는 두달후 대통령이 선출된 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