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 키신저는 트럼프의 길을 예언했다?"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 우리는 왜 냉전의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가?

미국 -워싱턴 포스트 보도
2016년 12월 14일

1972년 2월 14일, 리처드 닉슨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보좌관 헨리 키신저가 닉슨의 중국방문을 준비하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키신저는 이미 중국을 비밀리에 방문한 상태였는데, 러시아인과 비교할때, 중국인들은 "단지 위험하다. 사실, 그들은 역사상 다른 어떤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키신저는 당시에, "20년 후에, 각하의 후임자가 ,만약 당신만큼 머리가 잘돌아간다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러시아와 손을 잡으려 할 것이다." 키신저는 미국은 모스크바와 베이징간의 반목을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고, 감정을 완전히 배제한 채, 세력균형 게임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는 러시아놈들을 혼내주기 위해 중국과 손잡을 필요가 있다.하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반대 논리가 부각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닉슨이 중국을 개방시킨지 45년 후에,미국의 45대 대통령 트럼프는 키신저의 조언을 따를 것인가? 전임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실천했다. 그리고 트럼프는 베이징을 멀리하기 위해서 모스크바 중심축 전략을 실천할까?

트위터,전화통화,인터뷰 등을 통해서 트럼프는 중국에 강경하게 나설 것을 시사했다. 전통을 깨면서, 그는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했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전통적 중국정책의 핵심인,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닉슨의 중국 방문 이래, 하나의 중국정책 아래서, 워싱턴,베이징,타이페이가 평화를 유지해오고 있는데도 말이다. 트럼프는 중국이 환율조작국이라 비난했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에게 중국은 가장 중요한 적이며, 부상하는 적국인가?

다른 한편,러시아 방면으로 트럼프는 대선유세 동안 푸틴에게 우호적이었다. 트럼프는 지난 일요일 푸틴의 친구인 렉스 틸러슨을 국무장관에 임명했다. 

[틸러슨은 2012년 러시아 정부훈장인 '우정훈장'도 받았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제외하면 틸러슨만큼 푸틴을 잘 아는 인물은 없다”] 

트럼프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한 마이클 플린도 친-러시아파이고 이슬람국가와 싸우기 위해서 워싱턴과 모스크바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트럼프는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여 자신의 승리를 도왔다는 주장이 헛소리라 일축했다.

냉전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는가? 워싱턴,모스크바,베이징의 삼각관계는 반복되는 것인가? 1950년대 아이젠하워 정부는 모택동과 흐루쇼프를 이간질시키기 위해서, 중국 보다 러시아를 우대하는 정책을 실천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제재는 소련에 대한 것 보다 더 가혹했다. 미국인은 소련을 여행할 수 있었지만, 베이징에 가는 것은 금지되었다. 그리고 워싱턴은 중국 통치에 저항하도록 티벳을 지원했다.

이 정책이 약간의 결실을 맺었고, 중소 분열에 기여했다.실제로, 모택동은 흐루쇼프가 서양과의 "평화 공존"을 주장하면서 공산주의를 배신했다고 믿었다. 미국이 소련의 혁명성을 약화시켰다는 의심이었다. 1959년 10월, 미국을 방문한 흐루쇼프가 베이징을 방문, 중국의 원자탄 개발을 돕기로 약속한 모스크바 협정을 폐기하려고 했다. 또한 흐루쇼프는 미국인 인질 5명을 석방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이에 모택동은 소련이 미국을 편을 든다고 격분했다.

그리고 10년 후, 닉슨이 아이젠하워의 정책을 180도 뒤집었다. 닉슨의 미국은 소련과의 세계적 경쟁을 위해서 중국과 손을 잡았다. 몇년 뒤에,지미 카터는 중국 노래의 2절을 불렀다. 동남아시아로의 소련 팽창을 막기위해서, 카터 정부는 중국의 베트남 침공을 묵인했다. 등소평은 1979년 1년 중국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후의 미국 정부는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간에, 소련 견제를 위해서 중국과 손을 잡았다. 이것이 소련의 힘을 침식시켰고, 소련 붕괴를 촉진한 것이 사실이었다.

자 그렇다면 문제는 다음과 같다. 트럼프 외교는 냉전 이래의 미국외교 전통과 결별을 의미할까? 베이징에 빅엿을 먹이는 것이 트럼프의 목표인가? 러시아와 중국을 이간질 시키기 위해서,미국은 러시아에게 무엇을 주어야 할까?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사업과 같다. 양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서로를 지지해준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300억 달러 이상의 무기를 구매했고, 지난 9월에 남중국해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제 베이징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하위 협력자라는 부끄러운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 중국 경제는 소련 경제의 한 줌에 불과했다.하지만, 이제 중국이 5배가 더 크다. 1950년대 중소관계의 전성기에, 중국은 러시아를 "큰 형님"이라 불렀다. 하지만 이제는 농담조로 "큰 누나"라 부른다. 

푸틴은 아시아태평양에서도 야심을 가지고 있다. 아베 신조와 친하게 지내려 노력하며, 베트남에 잠수함을 팔아먹었다. 이 러시아제 잠수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팽창을 저지하는데 이용될 예정이다.

중국은 이제 더 이상 1972년 당시와 같은 추운 오지가 아니다. 트럼프가 대만 총통과 통화하자, 중국은 남중국해로 폭격기를 날렸다. 그리고 러시아에는 소련 시대의 제국의 영광을 재현하기를 원하는 지도자가 있다. 

트럼프는 키신저 식의 세력균형 게임을 하려는 것인가? 그의 게임이 미국이 더이상 과거와 같은 힘을 구사할 수 없는 세상을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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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10 08:33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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