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사설]청년+경찰 =원한? La culture francaise

프랑스 교외빈민가는 불타고 있는가?


프랑스 르몽드 사설 보도
2017년 2월 10일

제목 - 청년과 경찰 관계는 원한을 만드는 기계장치인가?

- 프랑스는 유럽 국가들 중에서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낮은 나라이다.

경찰과 청년의 관계, 특히 교외의 빈민가에서, 충돌이 끝도 없고, 출구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정규적으로, 충돌의 드라마가 일상적으로 연출되며, 신분증 검사가 정상을 이탈하게 되고, 폭력 상황이 발생하게 되며, 이것이 소요 사태로 악화되기도 한다.

지난 2월 2일, 센생드니의 올네수부아에서 테오라는 이름의 22세 흑인 청년이 검문하던 경찰관들에게 성폭행과 집단폭행을 당했다. 4명의 경찰관이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곤봉 세례를 받은 테오는 직장 부위에 10센치 깊이의 상처를 입었다. 

피해자 가족과 올네 시청의 자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교외빈민가가 불타오르려 한다. 

4달 전인, 2016년 10월 8일, 에손주의 비리-샤티옹에서, 순찰 중인 4명의 경관이 10여 명의 청년들의 공격을 받았고, 화염병 공격으로 순찰차가 전소되는 사건이 있었다. 방범대원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이후 수 주 동안, 경찰들이 사건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또한 지난 2016년 7월 19일, 체포된 이후 24세의 아다마 트라오레가 경찰서에서 사망했고, 사인은 여전히 모호하다.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프랑스는 몇 일동안 불타오른다. 미디어는 심각한 문제를 파헤치고, 사회학자들은 사회의 파열을 분석하고,전문가들은 지난 소요 사태들을 상기시키는데 열중한다. 이렇게 각각의 전문가들이 자기의 진단을 내리고, 좀 있으면, 상황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갈등의 잠복에 불과하다. 그리고는 다음 소요 사태를 기다리게 된다.

마치 이 악순환은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듯이 말이다. 우리는 그 원인을 알고있다. 프랑스의 교외빈민가는 실업,사회적 추방,불평등의 온상이다. 이민자들이 밀집해 사는 이 지역은 집단이기주의의 온상이자, 통합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공간이 되어간다. 마약 거래 같은 지하 경제가 생존 수단이다. 경찰력은 부족하며, 장비도 초라하고, 훈련받자마자 초임 경찰들이 이 지역에 배치된다. 경찰들은 테러와의 전쟁에도 동원된다.

사태의 책임은 누구한테 있는가? 일차적으로 정치가들에게 있다. 2002년 교외빈민가 치안을 위한 지역경찰의 창설을 포기한 우파의 책임을 부정할 수 없다. 또한 경찰들의 압력을 받아, 경찰 검문제도의 개선을 포기한 좌파도 해결을 위한 호기를 잃어 버렸다.  

결론적으로, 프랑스는 유럽 국가들 중에서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낮은 나라이자, 시민에 대한 경찰의 경멸이 가장 심각한 나라이다. 

이번 프랑스 대선은 원한을 만들어내는 모순의 개선을 위한 대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 사태가 지속된다면, 다음에 누가 정권을 잡든지 간에, 집권당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덧글

  • 설봉 2017/02/14 13:27 # 답글

    대략 교외빈민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프랑스 인구가 얼마나 될까요? 상대적 빈곤층 10% 정도 잡으면 되려나요?
  • 파리13구 2017/02/14 13:37 #

    인구가 얼마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이들 중 극히 일부만 이슬람국가 조직원이 되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됩니다. ㅠ
  • 2017/02/14 23:3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채널 2nd™ 2017/02/15 01:40 # 답글

    우덜 남조선과 유럽의 -- 짱깨는 아니라고 해서 빼... -- 자유 후란스는 (단서 조항이 있기는 하나)

    >>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낮은 나라이자, 시민에 대한 경찰의 경멸이 가장 심각한 나라

    ㅋㅋㅋㅋㅋ 이상한 부분에서 동질감(?)을 공유하는군요.
  • 제트 리 2017/02/15 21:45 # 답글

    프랑스도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깊은 모양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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