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련과의 동맹의 딜레마는 무엇인가?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미국, "내가 이럴려고 전쟁을 했나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1943년 미국과 소련과의 전시 동맹은 순풍을 만났다. 순풍 하에서, 과거의 잔인한 독재자 스탈린은 친근한 "엉클 조"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소련의 동맹의 결과에 대해 우려하는 경고의 목소리가 존재했다.

유럽과 극동에서의 소련의 승리가 가져 올 잠재적 위험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유럽에서의 독일 그리고 극동에서 일본의 패권이 전쟁을 통해서 소련의 패권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즉 미국의 관점에서, 전쟁은 유럽과 극동에서 주인만 바꿀 뿐이며, 두 지역에서 미국의 주적이 파시즘에서 공산주의로 바뀔 뿐이라는 비판이었다. 

미국의 입장에서 "내가 이럴려고 전쟁을 했나하는 자괴감이 듭니다."라는 후회를 전후에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경고였다. 

1943년 8월 윌리엄 벌릿의 경고가 제기된 것이 바로 이 같은 상황에서 였다. 

전직 소련대사 (1933-1936) 윌리엄 벌릿 William Christian Bullitt, Jr. 이 오랜 친구인 루스벨트에게 비망록 제출.

벌릿은 루스벨트에게 유럽에서의 당면한 정치적 재앙을 경고했다. 미국과 영국이 히틀러의 유럽 정복을 자유체제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것은 옳다. 하지만, 스탈린의 공산주의의 유럽 지배도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란 경고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영국과 미국은 독일과의 전쟁 승리를 위해서 소련의 희생이 필요했다. 미국과 영국의 희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필요했던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딜레마는 나치 독재에 대한 전쟁에 소련 붉은 군대를 가담시키면서도, 동시에 전후 유럽에서 모스크바 공산주의 독재가 득세하는 것을 막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는가 였다.

벌릿의 주장은 제2차세계대전 미국 군사전략의 핵심적 딜레마였다. 추축국에 대한 승리를 위해서는 소련과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독일과 일본 패배가 유발하는 힘의 공백이 유럽과 극동에서 소련 세력의 엄청난 성장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같은 소련의 막강한 힘은 미국이 전후에 유럽과 극동에서 민족자결과 다자간 무역의 부활이라는 사활적 전후 목표를 실현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문제에 대한 벌릿의 해법은 독일에 대한 전쟁전략을 구상하는데, 동유럽에서의 소련의 영향력을 견제할 수 있는 서양세력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즉, 영국과 미국의 발칸 침공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벌릿에 따르면, 전쟁과 전후의 미국의 소련에 대한 원조의 전제가 워싱턴의 전쟁 목표에 대한 모스크바의 동의가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벌릿은 “전쟁은 싸움을 통해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이다. 정치적 목표가 작전 계획에서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루스벨트에게 강조했다.

벌릿의 비망록에 대해서, 루스벨트는 논리는 그럴 듯 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루스벨트는 "스탈린은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즉 스탈린은 그의 조국의 안보만을 걱정할 뿐이며, 어떤 나라도 정복하지 않을 것이며, 전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미국과 협력할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John Lewis Gaddis, The United States and the Origins of the Cold War, 1941–1947. New York, NY: Columbia University Press. 1972.pp.63-64. 



덧글

  • eggry 2017/02/14 09:44 # 답글

    나의 스탈린 아저씨는 그렇지 않아!
  • 파리13구 2017/02/14 10:55 #

    각하는 절대 그럴 분이...ㅠ
  • ㅇㅇ 2017/02/14 10:23 # 삭제 답글

    진심이었을까요?
  • 킹오파 2017/02/14 11:07 # 답글

    루스벨트는 저능아 아닌가? 뭘 믿고?
  • Mavs 2017/02/14 12:03 # 삭제

    저때 이미 남들 같으면 노망들고도 남을 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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