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의 스탈린,미국을 한국의 수렁에 초대한 이유는?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한국전쟁을 둘러싼 미스터리 중 하나는 1950년 6월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소련이 불참, 유엔군 파병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사건이다. 소련의 불참으로 미국이 주도한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되어 유엔군이 조직되고 한국에 파병될 수 있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소련이 거부권을 행사하였더라면 미국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북한군의 남침을 반대한다'는 명분을 살릴 수 없었다. 

조갑제, "스탈린의 놀라운 고백 電文 발견!", 조갑제닷컴, 2012

6월 27일 소련의 안보리 회의 불참에 대해서, 스탈린은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1950년 8월 27일, 체코슬로바키아 공산주의 대통령인 클레멘트 고트발트에게 보낸 전신문에서 소련 지도자는 아시아에서의 전쟁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했다. 그는 소련이 북한을 침략국으로 선언한 국제연합의 중대한 투표에서 일부러 기권했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미국을 “한국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 말려들게” 하는 계산된 움직이었다. 이 개입으로 미국은 “군사적 위신과 도덕적 권위를 허비할” 것이었다. 만일 북한이 전쟁에서 지기 시작한다면 중국이 북한을 도우러 올 것이다. 그리고 “어떤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미국은 거대한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중국에 대처할 수가 없다.” 중국과 미국 사이의 장기전은 스탈린이 보기에 좋은 일일 것이다. 그것은 소련에게 힘을 기를 시간을 벌게 해줄 것이었다. 또 그것은 “미국의 시선을 유럽에서 극동으로 돌리게” 할 터였다. 그리고 “제3차 세계대전은 무기한 연기될 것이고 이것은 유럽에서 사회주의를 공고화하는 테 필요한 시간을 벌어줄 것이다.” 

다음 2년에 걸쳐 소련 지도자는 이 시나리오대로 행동했다, 그는 한국에서 미국에 맞서 싸우라고 마오쩌둥과 중국 공산주의자들을 성공적으로 설득했다. 스탈린은 그들에게 미국이 감히 전쟁을 확대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소련이 미국과 대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떠벌리기까지 했다. 왜냐하면 “다른 유럽 자본주의 국가들(지금 미국에게 어떤 지원도 할 수 없는 독일이 제외된 상태에서)이 심각한 군사적 위협을 제기하고 있지 않은 동안 우리가 함께하면 미국과 영국보다 더 강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블라디슬라프 주보크, 실패한 제국 -냉전시대 소련의 역사 1,아카넷,2016.pp.211-212.

8월 27일
스탈린,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 고트발트에게 전신문을 보냈다.

(極椒극비)
프라하 주재 소련 대사에게

고트발트(注: 당시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에게 아래 메시지를 구두로 전달할 것. 요구한다면 筆寫(필사)하여 줄 것.

우리는 지난 6월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소련이 불참한 것 과 그 뒤의 사태 전개에 대하여 고트발트 동지와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우리는 안보리에 네 가지 이유로 불참했다: 첫째, 새로운 중국과 소련의 단결을 과시하가 위하여. 둘째, 미국이 안보리(상임이사국)에서 국민당 괴뢰 정권을 중국의 대표로 인정하고 모택동의 중국의 진정한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는 정책의 바보스러움과 어리석음을 강조하기 위하여. 셋째, 두 강대국의 불참 때문에 안보리 결의는 정당성이 없음을 드러내기 위하여. 넷째, 미국 정부가 안보리 다수결을 이용,‘프리 핸드’(free hand)를 갖고 어리석은 짓을 마음대로 저지르도록 함으로써 여론이 미국 정부의 진면목을 알도록 그렇게 했다. 1

나는 우리가 이런 목적들을 달성하고 있는 중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안보리에 불참한 이후 미국은 한국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 엮이어 들어가 군사적 名聲(명성)과 도덕적 권위를 망치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서 침략자와 폭군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과 미국이 한때 생각했던 것만큼 군사적으로 강력하지 않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더구나 미국이 極東(극동)에 묶여 현재 유럽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는 사실도 명백하다. 이 같은 사실은 세계의 세력 균형에 있어서 우리에게 得(득)이 되지 않는가? 의심할 바 없이 그렇다.

미국 정부가 献에 계속해서 묶여 있고, 한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에 중국을 끌어들인다고 가정하여 보자. 이로부터 무슨 일이 생길 것인가?

첫째, 미국은, 그 어떤 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방대한 병력을 보유한 중국과 싸워 이길 수 없다. 미국은 이 투쟁에서 전선을 지나치게 넓히게 될 것이다. 

둘째, 그렇게 함으로써 미국은 가까운 장래엔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제3차 세계대전은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지만 연기될 것이고, 이는 유럽에서 사회주의를 강화하는 시간을 줄 것이며, 더구나 미국과 중국의 투쟁이 극동의 全지역을 革命化(혁명화)할 것임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 모든 것들이 세계의 세력 균형에 있어서 우리를 유리하게 만들지 않는가? 의심의 여지없이 그렇다. 귀하도 이해하겠지만, 소련이 안보리에 참여할 것이냐 아니냐는 피상적으로 보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은 문제이다.
이런 이유로 하여 우리는 ‘민주진영은 안보리에 불참해선 안 된 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참여할 것인가 불참할 것인가는 당시 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이다. 국제 환경에 따라서 우리는 또 다시 안보리에 불참할 수도,복귀할 수도 있다.

왜 우리가 지금 안보리에 복귀했느냐고 묻는 이들도 있을 것이 다. 우리가 돌아간 것은,미국 정부의 침략적 정책을 폭로하고, 그들이 안보리의 깃발을 이용하여 침략성을 은폐하려는 책동을 저지하기 위함이다. 미국이 한국에 침략적으로 개입했으므로 안보리에 참여하여 이를 폭로하기가 매우 쉬워진 것이다. 이는 너무나 명백하므로 더 설명할 필요도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필리포프[스탈린]
1950년 8월27일

참고-
조갑제, 트루먼과 스탈린의 한반도 게임 비사, p.p.19-21



덧글

  • 파파라치 2017/02/10 13:25 # 답글

    스탈린이 한국이라는 수렁에 빠뜨린 나라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도 있었지요... 그야말로 어부지리.
  • 파리13구 2017/02/10 13:32 #

    미국과 중국을 원수로 만들었습니다. ㅠ
  • 까마귀옹 2017/02/10 13:42 # 답글

    그런데 시점을 보면, 스탈린이 고트발트에게 '아 그건 일부러 그런거라니까. 미국이 설마 개입을 안할 거라고 생각한건 아니라고!' 라고 변명하기 위함인 것 같기도 하고.......
  • 파리13구 2017/02/10 13:56 #

    한동안 스탈린은 미군 개입을 핑계로

    김일성의 남침 주장에 반대했습니다.
  • 뽀도르 2017/02/10 15:00 # 답글

    그럴 듯한 분석이네요 새로운 시각이네요
  • 파리13구 2017/02/10 15:04 #

    중국과 미국을 이간질 하기위한 전쟁이었다는 것입니다.
  • 2017/02/10 22: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ㅇㅁ 2017/02/11 09:53 # 삭제 답글

    말은 잘하지만 결국 중공군 옆에 소련공군을 같이 보내서 싸워놓고...
  • 별일 없는 2017/02/11 18:59 # 답글

    여윽시 서탈린 횽님이세여. 모략 쿨라수가 달라여.
  • 진보만세 2017/02/12 11:23 # 답글

    1. 하늘은 이미 개석을 낳았거든 택동은 왜 또 낳으셨단 말인가!! (1949. 10)

    2. 하늘은 이미 택동을 낳았거든 탈린은 왜 또 낳으셨단 말인가!! (1950. 10)
  • 파리13구 2017/02/12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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