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트루먼이 역사 공부를 통해 배운 것은?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헨리 키신저도 마찬가지지만, 해리 트루먼도 역사 공부를 통해 통치술을 위한 교훈을 많이 얻었다고 그의 회고록에 적었다.


<해리 트루먼의 역사공부>

역사가 나에게 준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컸다. 소년 시대의 나에게 역사 만큼 지도력과정치의 원칙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준 학문은 없다。

그와 같은 관심이 내가 태어날 때부터 생긴 것인지 아닌 지는 심리학자들이 결정을 내릴 문제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나에게 강하게 후천적으로 행정과 공무에 나의 관심이 쓸리게끔 키워 준 것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읽고 있는 역사책인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는 패러그래프식 역사이다. 역사의 모든 큰 건은 패러그래프로 기록되어 있다. 나는 그 사건의 배경을 더듬어 보고 그런 사건이 있게 한 인물이 누구인가를 찾아내는 것을  나의 공부로 삼았다. 그러는 사이에 나는 세계 역사를 만들어간 사람들에게 대단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지난 시대의 대정치가들의 생애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그리고 나는 오래지 않아 정말로 성공하는 사람은 그 중의 아주 극히 일부 인사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나는 모든 유명한 역사상의 지도자들이 실패한 원인이 무엇이며、성공한 비결이 무엇 인가 알고 싶어졌다。
그 회답을 찾아내기 위한 단 하나의 길은 읽는 것뿐이다。나는 플루타르크의 생애에 관해서 몇 번씩이나 정독했다. 유명한 사람들의 경력에 관해서 쓴 아보트의 책도 여러 번 읽었다。나는 고대 이집트의 역사、메소포타미아의 문화、그리이스나 로마의 역가、징기스칸의 공적、동양 문명에 관한이야기、근대 각국의 발전에 관한 설명、특히 미국사를 많이 읽었다.
나에게는 역사책을 읽는 것이 로맨틱한 모험보다도 더 재미있었다。역사책은 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착실한 교훈과 현명한 가르침을 준다고 여겨졌다。한 젊은이로서의 나는 내가 그 밑에서 살고 있는 정부의 체제에 관해서 사실대로 알아야 하며、그 정부가 어떻게 해 서 생겼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느꼈다。
만약 내가、미국 정부의 성장과 발전에 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미국의 역대 대통령들과 정치 지도자들의 생활을 세밀히 알 수 있다면、나는 누군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내가 배우고자하는 전체적인 교육의 귀중한 일부분을 나 자신의 힘으로 얻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치학의 기초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는 과거에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정부 체제의 행정에 관한 역사를 연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나는 어린 소년 시절부터 역사는 가르칠 가치가 충분히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나는 역사책에서 지도자란、다른 사람들이 바라지 않는 일을 시킬 수 있는 능력과、 그 싫은 일을 좋아하게끔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배웠다。경제、군사、정치 등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려면 훌륭한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나는 지도자가 없는 시대의 역사에서는 사회는 암흑 시대를 더듬어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사람이 역사를 만드는 것이며、 결코 사람 없는 곳에 역사가 있을 수 없고、역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역사는 미주리주 정도의 크기밖에 안 되는 그리이스란 나라를 통해서 우리들에게、어떠한 사회의 사람이라도 함께 살고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불후의 기본적 정치 형태를 남겼음을 명시해 주었다。내가 보는 바로는、1776년 필라델피아에 도입된 사 고 방식은、헤브라이인의 시대에 시작되었다고 여겨진다。다시 말하면 세계의 역사는 원을 그리면서 회전하고 있으며、제아무리 자기네가 새로운 정치 환경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도、지나간 6 천년 동안에 거의 같은 시기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 시작한다.
역사는 또한 어느 나라의 지도자든、한 사람의 지도자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자기 나라의 역사는 물론、다른 큰 나라의 역사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그리하여 한 사람의 지도자는 그 나라의, 모든 국민이 복되게 살게 하기 위해、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이같은 지식을 응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역사는 가르쳐 주었다. 


트루만, 세계의 대회고록전집 17, 학림출판사, 1977.pp.71-73.






덧글

  • 남중생 2017/01/24 23:04 # 답글

    "나는 플루타르크의 생애에 관해서 몇 번씩이나 정독했다." Plutarch's Lives는 "플루타르크 영웅전"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 파리13구 2017/01/24 23:00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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