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탕트,앙탕트,동맹의 차이는 무엇인가?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긴장의 강도라는 관점에서 데탕트 정책은 다음 표 상에 위치할 수 있다.

전쟁- 냉전- 데탕트- 앙탕트- 동맹.

전쟁과 냉전이 적대관계라면, 앙탕트와 동맹은 평화적 공존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데탕트는 과거의 적들간의 긴장 완화이며, 적대관계에서 평화적 공존으로의 이행을 의미하는 것이다.


Stevenson, Richard W., The rise and fall of detente : relaxations of tension in US-Soviet relations 1953-84, Houndmills, Basingstoke, Hampshire : Macmillan, 1985.p.7.



데탕트란 무엇인가?


데탕트 détente는 불어이다.


dé 와 tente가 결합된 말로, 탕트는 동사 tendre(탕드르) 의 파생어라 할 수 있다. 


동사 '탕드르'는 (줄 따위를) 당기다, 팽팽하게 하다 라는 의미이다. 


여기에 부정을 의미하는 접두사 '데'가 붙어서, 데탕트 하면


팽팽한 상태에서 늘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정치에서 데탕트란, 보통 긴장완화로 번역되며, 긴장이 사라진 상태가 아니다. 긴장은 여전히 존재하며, 다만 긴장이 완화된, 팽팽한 긴장이 덜 팽팽한 상태로 완화된 것을 의미한다. 


데탕트 외교의 대가, 헨리 키신저는 데탕트는 유화정책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키신저는 정책의 구상단계 부터, 데탕트는 유화정책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평화가 정책의 목표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유화정책과 데탕트는 다른 대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즉 데탕트는 30년대 유화정책의 오류를 기억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과거의 적과의 화해와 평화가 정책의 목표가 될 수 없다. 적의 성격과 본질에 대한 고민 없이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평화가  히틀러와 같은 혁명세력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 유화정책의 역사적 교훈이다.


리처드 스티븐슨에 따르면, 국가간의 긴장의 강도에 따라, 긴장 수준을 개념화 한다면 다음과 같다.


전쟁- 냉전-(평화공존)- 데탕트- (적대적 협력관계)- 앙탕트- 동맹 


전쟁과 냉전이 적대관계를 의미한다면, 앙탕트와 동맹은 우호관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데탕트는 적대관계와 우호관계의 과도기 상태로, 과거의 적들간의 긴장 완화이며, 적대관계에서 평화적 공존으로의 이행을 의미하는 것이다.


북미회담의 무산으로 데탕트의 위기가 발생했다는 것은 두 개의 적국의 긴장이 끈이 다시 팽팽해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심지어 데탕트의 파괴가 곧 전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쟁으로 발전 하기 이전의 냉전과 평화공존 단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문재인 외교의 목표는 평화공존과 냉전 단계로 북미의 긴장을 관리할 수 있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데탕트 국면에서도 긴장과 대립은 여전히 존재하고, 적과의 평화는 데탕트의 목표가 될 수 없으며, 두 나라의 관계는 여전히 적대관계와 우호관계의 과도기에 있을 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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