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은 정신적 고통의 증가인가?" 나의 즐거운 일기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라 주장했지만, 

오늘날, 세상의 정보를 더 알고자 하는 나의 바람은 제정신을 유지하고자 하는 나의 바람과 충돌한다. 

아는 것이 정신적 고통과 충격을 가중시킨다?

정보홍수의 시대에, 정보의 가치도 베이컨의 시대에 비하면 심각하게 낮아졌다. 

세상에 대한 소식을 안다는 것이 위안과 평온 보다는 충격과 공포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대한 지식을 아는 것이 하나의 의무가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정보가 늘어가는 우리 시대에 

안다는 것에 대해 다른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덧글

  • 까마귀옹 2016/11/28 16:01 # 답글

    반지성주의, 엘리트 혐오의 유행도 이와 연관되지 않을까요? 지식과 정보의 과잉에 대한 피로와 공포가 그 자체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말입니다.
  • 파리13구 2016/11/28 16:16 #

    네, 관련있다고 봅니다.
  • 제트 리 2016/12/06 20:31 # 답글

    때론 모르고 사는 게 속 편하더군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