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매카시즘에 대해서- 1954년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는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다. 

우리가 현재 목격하는 것은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맥카시를 초월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전체주의적 민주주의 출현이다. 

민주주의 체제의 본질은 패자가 상대적으로 기품있게 패배를 인정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전체주의 체제의 본질은 승자가 정적을 제거할 권리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선거 패배의 위험이 너무 공포스럽기 때문에, 선거전에서 죽도록 싸우게 되고, 이것이 민주주의의 과정을 침식시킨다. 문제가 정치적인 것을 넘은 사법적인 것이 되면, 정치적 경쟁은 내전의 양상을 가지게 된다. 비록 물리적 충돌이 잠시 연기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보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일이 이 나라에서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 이런 일은 전체주의 운동의 자양분이 될 뿐이다.

독일에서 히틀러가 권좌에 오른지 6년이 지나자, 범죄자가 나라를 통치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 독일인들은 독일이 도덕적 국가라는 점에 자부심을 가졌었기 때문에, 그들은 실제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현재의 진정한 문제는 보수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현재 진정한 보수주의가 필요로 하는 것은 적어도 최소한이나마 매카시즘에 반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출처-

키신저가 슐레진저에게 쓴 편지.

1954년 3월

Niall Ferguson, Kissinger. Volume 1, The idealist, New York : Penguin Books, 2015.p.285.



덧글

  • 파파라치 2016/10/21 08:30 # 답글

    한국에서도 정치를 사생결단하듯이 하는 이들이 있죠. 최근에는 선거 승리후에는 일정 수준의 숙청이 필요하다는 소리도 간간이 나오고.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적들.
  • ㅁㅁ 2016/10/23 17:06 # 삭제

    보복적 정치를 두려워하는 이들의 말은 귀기울여 들을 가치가 있지요. 그들이 세력비가 반대일 때에 침묵했다는 사실에 눈을 감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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