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를 막는 것은 왜 어려운가?" Le monde

메테르니히,100년의 유럽 평화를 설계하다!


하나 혹은 하나 이상의 경쟁,적대 세력에 대한 외교정책 수립의 문제에서 그 세력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성격에는 제국주의와 현상유지 세력이 있다.

히틀러의 경우, 1933-1938년 뮌헨회담까지 현상유지 세력으로 간주될 여지가 있었고, 유화정책은 나름의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1939년 3월 말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 전체를 병합했을때, 독일의 성격이 현상유지가 아닌, 제국주의였음이 분명해졌다. 

이렇게 상대방이 현상유지냐 제국주의냐 여부 뿐만 아니라, 한스 모겐소에 따르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다음 때문이다.

  "이런 첫 번째이자 기본적인 어려움은 기존 권력 분포 상태 내에서의 조정을 원하면서 시작된 정책이 성공해나가는 과정에서 혹은 좌절당하는 과정에서 성격을 바꾸어 제국주의 정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다시 말해 기존 권력 분포 상태 내에서 추구한 처음 목표가 쉽게 달성되면 팽창해가는 국가는 상대가 허약하거나 완강하지 않기 때문에 큰 노력과 위험 없이 기존 권력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이리하여 타국의 영토를 차츰 잠식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입맛은 더욱 돋아 현상유지 범위 내에서 추진한 성공적인 팽창정책이 하룻밤 사이에 제국주의 정책으로 바뀌어 버릴 수가 있다."

출처- 

한스 모겐소, 국가 간의 정치- 세계평화의 권력이론적 접근,김영사, 2013,p.226. 



덧글

  • Allemagne 2016/10/03 09:37 # 삭제 답글

    오스트리아,주테텐란트는 독일어권 지역이었으니 히틀러도 민족자결주의라는 방패를 쉽게 사용할 수 있었죠
  • 파리13구 2016/10/03 10:00 #

    네, 독일 민족주의자 흉내가 가능했습니다.
  • 2016/10/05 20: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10/05 20:0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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