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관계]아베와 푸틴의 데탕트? Le monde

푸틴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베 신조가 한 일은?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일본의 바람과 크림 병합 이후의 서양의 제재를 무력화시키려는 푸틴의 이해가 러일간의 데탕트로 귀결될까?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와 블라디미르 푸틴이 지난 9월 2일 정상회담을 열어서,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의 영유권과 양국 간 평화조약 체결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올해 11월에 다시 정상회담을 열고, 특히 12월 15일에 푸틴 대통령이 일본 야마구치(山口)현을 방문해 다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일련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러일 양국이 영토 분쟁을 종식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할 수 있을까?

템플 대학의 제임스 브라운에 따르면, 12월 정상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기대가 높은 것은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아베 신조의 의지가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러일 정상외교를 통해서 푸틴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러시아는 러일관계 개선을 통해서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의 미국이 주도하는 러시아 봉쇄정책의 균열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모스크바로서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으로, 동아시아의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자, G7 경제대국 일본이 미국 주도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소극적이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아베 신조는 러일관계의 걸림돌이 되어온, 이른바 북방영토 분쟁의 해결을 희망한다고 거듭 밝힌바 있다. 

도쿄의 입장에서 보면, 일본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데, 러시아가 장애물이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에 끌리지 않을 수 없다. 

템플 대학의 브라운에 따르면, 영토 분쟁이 해결을 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아베는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아베의 일본이 적대적인 북한과 적대적인 중국 그리고 적대적인 러시아에 의해서 포위되는 것을 막기위해서 러일관계 개선이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베 신조가 러일데탕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공격적인 북한, 사드 문제로 기분이 상한 중국, 독도와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인 일본, 사드 문제 하나 책임있게 처리못하는 한국을 답답하게 지켜보는 미국, 박근혜가 주장하는 '신뢰'가 무엇인지 고민중인 러시아로 둘러싸인 한국 외교의 앞 길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할까?

영광스러운 고립인가? ㅠ  

쿼바디스.



덧글

  • Moment 2016/09/19 15:48 # 삭제 답글

    대북문제만을 제외하면 박근혜나 노무현 시절이나 외교 중심기조가 별반 다른게 없다는 점에서 동북아 균형자론이란게 얼마나 허망한지 알 수 있습니다.
  • 파리13구 2016/09/19 15:59 #

    양극체제의 심화 환경에서, 힘없는 나라가 전략적 모호성을 고수할때,
    그 나라에는 비극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폴란드와 체코가 보여준다고 봅니다. ㅠ
  • 레이오트 2016/09/19 16:03 # 답글

    어찌된 게 대한민국의 외교적 선택지는 죄다 ㅠㅅㅠ
  • Mavs 2016/09/21 01:28 # 삭제

    요리계에 영국이 있다면 외교계에는 한국이 있습니다.
  • 진보만세 2016/09/19 19:11 # 답글

    러시아로서는 연해주 및 극동지방의 '중국화' 저지가 시급하고, 아베로서는 2도 반환이 되었든 2+2 반환이 되었든 영토문제와는 별개로 '평화조약' 체결로 적어도 러시아의 '중립화'를 이끌어내야할 필요성이 절실하기에 연내에 대략적인 합의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 파리13구 2016/09/19 20:02 #

    아베의 묘한 3각외교입니다.
  • 2016/09/19 22:0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9/19 22:1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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