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와 현실정책 realpolitik Le monde

메테르니히,100년의 유럽 평화를 설계하다!

[3월 17일 인용]

지난 2009년 키신저는 "나는 현실정책 realpolitik을 실천했다고 정기적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나는 그 단어를 사용한 적도 없는데 말이다. 비판자들은 이런 식으로 나에게 낙인을 찍는다."

그렇다면, 현실정책 realpolitik 이란 무엇인가?

현실주의의 동의어로 볼 수도 있다. 

그 전제는 다음과 같다 : 국제체제는 무질서하고, 권력을 얻기 위한 투쟁의 장이며, 안정을 위해서는 세력균형을 만들어야 하며, 경세 statecraft 는 국익에만 기초해야 하며, 도덕과 가치를 무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키신저의 세계관을 현실정책 혹은 현실주의로 개념화하는 것은 무리다. 

현실주의가 무질서한 국제체제 하에서의 국가의 힘의 추구를 강조한다고 한다면, 키신저는 힘의 중요성을 부정하지 않지만, 힘 power 의 한계를 강조하는 입장이다. 키신저가 추구한 것은 힘이 아니라 힘의 한계에 대한 통찰을 외교정책에 반영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키신저의 화두는 힘이 아니라, 힘의 한계였다. 특히 베트남전이라는 위기에 직면하여, 키신저는 미국외교가 미국 예외주의로부터 결별하고, 미국 힘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정치와 도덕의 문제와 관련해서도, 현실주의는 국제정치에서 올바름 보다는 국익을 강조한다면, 키신저는 힘과 도덕의 조화를 강조한다. 

키신저에 따르면, "정당성이 결여된 권력이 힘의 과시를 부추긴다면, 힘이 결여된 정당성은 공허한 가식만을 부추긴다.

Power without legitimacy tempts tests of strength, legitimacy without power tempts empty posturing. "

[키신저,외교, 1994,77쪽]

현실과 도덕의 충돌과 관련하여, 키신저는 두 개의 극단 사이의 조화와 균형을 강조했다. 도덕이 없는 현실이 냉혹하다면, 현실이 없는 도덕은 공허할 뿐이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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