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 을사조약에 대해서-1905년 Le monde

미국은 제국인가, 패권국인가?

이완용은 상소문을 통해서 을사조약은 외교권만 잠깐 일본에게 맡긴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고종실록에는 ‘을사조약’ 체결에 간여한 조정 대신들이 자신들에 대한 나라
안의 거센 비난에 대응하여 올린 상소문이 실렸다. 의정부의정대신 임시서리 및 학부대신 이완
용(李完用), 참정대신 박제순(朴齊純), 내부대신 이지용(李址鎔), 농상공부대신 권중현(權重
顯), 군부대신 이근택(李根澤) 등이 올린 상소의 내용의 일부가 이러했다. “새 조약의 주지(主
旨)로 말하면, 독립이라는 칭호가 바뀌지 않았고, 제국(帝國)이라는 명칭도 그대로이며, 종사는
안전하고 황실(皇室)은 존엄한데, 다만 외교에 대한 한 가지 문제만 잠깐 이웃 나라에 맡겼으
니, 우리나라가 부강해지면 도로 찾을 날이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이것은 오늘 처음으로 이루
어진 조약이 아닙니다. 그 원인은 지난해에 이루어진 의정서(議定書)와 협정서(協定書)에 있
고, 이번 것은 다만 성취된 결과일 뿐입니다. 가령 국내에 진실로 저 무리들처럼 충성스럽고 정
의로운 마음을 가진 자들이 있다면 마땅히 그 때에 쟁집(爭執)했어야 했고, 쟁집해도 안 되면
들고 있어났어야 했으며, 들고 일어나도 안 되면 죽어버렸어야 했을 것인데, 일찍이 이런 의거
(義擧)를 한 자를 한 사람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어찌하여 중대한 문제가 이미 결판난 오늘날에
와서 어떻게 갑자기 후회하면서 스스로 새 조약을 파기하고 옛날의 권리를 만회하겠다고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일이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은 오히려 말할 것도 없고, 나중에는 국교 문제에서
감정을 야기시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니, 어찌 염려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고종실록, 고종 42년(1905 을사/대한 광무 9년) 12월 16일(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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