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제국인가, 패권국인가?
역사가 니얼 퍼거슨은 미국 제국의 약점으로 제국의 비용 보다는 미국 국민들의 부족한 권력의지가 제국의 아킬레스건이라 주장했다.
바세비치의 진단도 유사하다.
바세비치는 아메리카 제국의 가장 큰 약점이 외부의 위협에 있지 않고 “제국의 비용을 감당하려는 미국 국민의 의지가 약해 질지 모른다”는 데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비용 에 대한 질문, 즉 제국적 정책의 효용과 부담 사이의 중기적 관계는 민주적 제국의 핵심 문제일 것이다. 민주적 제국 안의 반대자들과 바깥의 적들이 바로 이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니다.
참고-
헤어프리트 뮌클러,제국-평천하의 논리,책세상,2015,p.351.
- 이런 관점에서 트럼프는 무엇인가?
트럼프는 위대한 미국의 부활이기 보다는 제국의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미국 국민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인가?
제국을 감당하려는 미국 국민의 의지의 약화가 트럼프의 정치적 부상이라면,
이 부상을 러시아의 푸틴은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미국 국민 의지의 약화는 한국의 안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이는 미국의 한반도 안보 공약의 후퇴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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