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철수가 책임인가?" ㅠㅠ Le monde


안철수와 막스 베버

시사인의 관련 기사, 안철수는 베버를 잘못 읽었다에 따르면,

안철수는 사퇴를 이야기하면서 베버를 인용했지만, 이는 베버에 대한 오독이다. 

안철수의 정치인으로서의 무능에 대해서는 거듭 드러나고 있지만. 교양인 안철수의 독해 능력도 의심된다는 것이다. 물론 베버를 맑스와 혼동하지 않는 것은 평가할만 하다. ㅠ

기사에 따르면, 안철수는 지난 6월 29일 대표직 사퇴를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막스 베버가 ‘책임윤리’를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다.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왔고,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퇴를 책임윤리로 해석한 것은 베버의 주장에 부합하는 것인가? "철수가 책임인가?"

하지만 베버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고 한다. “책임윤리를 따르는 사람은 인간의 평균적 결함을 고려하고, 자기 행위의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떠넘길 수 없다"

이에 대해서 <소명으로서의 정치>를 번역한 박상훈은 “베버를 잘못 읽었다.”고 해석했다.

정치인 메테르니히의 한계에 대해 논하면서, 헨리 키신저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 정치가는 행동으로만이 아니라 대안을 강구하는 능력으로도 판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궁극적 위대함에 도달한 정치가들은, 아무리 그럴듯한 사유가 있다 하더라도 사임을 통해 위대해지지는 않는 법이다. 그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질서의 완벽함을 유지하는 것만이 아니라,혼란을 응시할 수 있는 강인함과 그 속에서 신선한 창조의 재료를 찾아내는 것이다. 

헨리 키신저, 박용민 역, 『 (헨리 키신저의) 회복된 세계』, pp.408-409.

정치가는 사임,철수를 통해서 위대해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안철수가 사퇴=책임을 주장하는 것은 그의 자유지만, 막스 베버를 인용하는 것은 그의 지성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덧글

  • 전에 2016/07/12 13:27 # 삭제 답글

    김종인 영감이 총선 정국 때 관훈토론에서 한 말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느냐 정치적으로 성숙이 더 된다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지 지금은 아니다"
  • 파리13구 2016/07/12 13:30 #

    정치 경험이 부족한데도, 국민적 인기만으로 너무 빠르게 출세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ㅠ
  • 풍신 2016/07/12 18:37 # 답글

    대통령이 되면 병크가 터졌다고 사임하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니 말이죠. 해결을 해야지.
  • 파리13구 2016/07/12 19:25 #

    사임은 책임이 아닙니다.
  • 유빛 2016/07/12 19:23 # 삭제 답글

    저도 격렬하게 공감합니다. 사직서로 책임이 끝나는 일이라면, 그건 별 거 아닌 일이죠. 대부분의 경우 사표는 책임이 아니라 도망에 불과하고, 사표가 최선인 상황이라면 그 사람의 능력이 자리에 걸맞지 않다는 겁니다. 정말 갈수록 실망스럽네요.
  • 파리13구 2016/07/12 19:25 #

    그렇습니다...
  • 제트 리 2016/07/12 20:39 # 답글

    제가 봐도 안철수는 민중의 지지와 기대가 없었다면, 지금의 위치에 올라올 수 없었다고 봅니다.. 최근엔 정치인 느낌이 났습니다만..
  • 파리13구 2016/07/12 20:42 #

    경험이 더 필요합니다.

    물론, 그 경험을 통해서 안철수가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지나가던과객 2016/07/12 21:04 # 삭제 답글

    안철수씨는 그냥 v3의 개발자로 기억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
    어째 정치인이 되고나서는 이름값만 하고 있으니......
  • 파리13구 2016/07/12 21:10 #

    그러게 말입니다 ㅠㅠ
  • ㅇㅇ 2016/07/26 04:28 # 삭제 답글

    글쎄요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으니 사퇴 카드를 쓸 수 밖에 그리고 무슨 대통령이 된다면은 오버고요 이제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는 거 같습니다 국회의원 된게 3년 좀 안되는데 정치판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거 같은데요 10년 이상씩 있던 심상정, 노회찬 보다는 더 나은 거 같네요. 김 종인은 선거 이겨야 하지 않겠나 안철수 빼고 와라 얼마나 압박했습니까? 둘이 만난거 보니 안 철수 인정하는 거 같던데요 야권 도움 없이 3당체제 만들었고요.
  • ㅇㅇ 2016/07/26 04:30 # 삭제 답글

    여론 조사 개손해를 봤는데도요 야권 분열되서 승리하는 경우가 없었죠. 다들 인정하는 말 하던데 정치평론가들 누가 이런 결과가 나올 줄 알았습니까?
    새누리 대참패를 예상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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