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클레스와 안철수의 차이는? Le monde

미국은 제국인가, 패권국인가?

안철수가 "사드 배치,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도 검토해야”한다는 주장을 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이 사람은 절대로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브렉시트 사태를 보고, 국민투표라는 직접 민주주의가 국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배울 능력도 없는 것이 안철수라는 말인가? 이는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 논쟁을 넘어서, 안철수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부족의 문제이다.

지도자와 대중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투키디데스가 그린 페리클레스를 보면서, 지도자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중요 정책의 국민투표 회부란 정치적 결단을 회피하고,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척 하면서, 그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얄팍한 꼼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민투표 회부는 직접 민주주의가 아니라, 정치인의 책임 회피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권한도 헌법에 따라 안철수가 아닌 대통령에게 있다. (국민투표 부의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다-헌법 72조)


페리클레스에 대한 투키디데스의 평가는 다음과 같았다.

- 실제로 평화로울 때 그가 국가 업무를 주관하는 동안에는 그의 중도 정책이 줄곧 국가를 안전하게 지켰고, 아테나이는 그의 시대에 가장 위대해졌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났을 때도 그는 분명 아테나이의 능력을 정확히 예견했던 것 같다. (중략)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페리클레스는 명망과 판단력을 겸비한 실력자이자 청렴결백으로 유명했기에 대중을 마 음대로 주물렀으며, 대중이 그를 인도한 것이 아니라 그가 그들을 인도 했다. 그는 또 부적절한 수단으로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아첨할 필요가 없었다. 실제로 그는 높은 명망을 누리고 있어,대중에게 화를 내며 그 들이 한 말을 반박할 수 있었다. 예컨대 그는 그들이 지나칠 만큼 자신들을 과신하는 것을 볼 때면 충격적인 발언으로 그들을 불안하게 만드는가 하면,그들이 공연히 낙담하는 것을 볼 때면 그들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곤 했다. 그리하여 이름은 민주주의지만 실제 권력은 제일인자의 손에 있었다.


투키디데스, 천병희 역,펠로폰네소스 전쟁사,숲,2011,p.190-191(제2권 65장 5-10절)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안철수는 페리클레스라기 보다는 한국의 알키비아데스가 아닐까? ㅠㅠ



덧글

  • 2016/07/11 01:0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7/11 01: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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