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키비아데스와 아테네 제국의 과대팽창 문제... Le monde

미국은 제국인가, 패권국인가?


기원전 415년 알키비아데스의 지도하에 아테네는 시켈리아 원정을 개시했다. 

이는 페리클레스의 정치적 유산에 반하는 것이었다. 죽기전에 페리클레스는 아테네인들에게 절제심을 가지고 전쟁에 임해야 하며,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피하고, 더이상의 정복을 시도하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었다. 투키디데스에 따르면, 시켈리아 원정은 이러한 페리클레스의 주장에 반하는 것이었다.

제국의 속성 중 하나는 해외영토 확장이다. 그런데, 문제는 제국이 과연 어디서 영토확장을 멈춰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알키비아데스는 다음을 주장했다 ; "우리는 우리 제국의 팽창을 어디서 정확히 멈춰야 하는지를 정할 수 없다. 우리는 제국의 유지 retaining 에 만족해서는 안 되고, 확장을 계속해야만 하는 단계에 도달했다. 만약 우리가 다른 나라를 지배하는 것을 그만둔다면, 우리는 우리의 자치  being ruled ourselves 마저도 위협받게 될 것이다." 

아테네 제국의 팽창은 필연적이라는 알키비아데스의 논리에 따라 추진된 것이 시켈리아 원정이었고, 원정이 아테네 제국의 몰락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참고-

Brown, Irene Coltman, THUCYDIDES, CHANCE AND THE DILEMMA OF IMPERIALISM, History Today;Mar81, Vol. 31 Issue 3,1981.

"과대팽창의 덫은 제국은 파멸로 이끈다."

일본 제국의 몰락 원인도 이를 통해 설명가능하다. 

제국은 자신의 안보를 위해서 팽창을 하지만, 과대팽창의 덫이란, 제국이 팽창을 계속할 수록, 

제국은 더욱 안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존재의 불안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과대팽창의 덫이라 부를 수 있다.





덧글

  • 뽀도르 2016/06/24 09:56 # 답글

    아테네역병으로 격감했던 인구가 겨우 회복되자 벌인 원정이 시칠리아원정이었던 거 같더군요
  • 파리13구 2016/06/24 09:57 #

    네, 시켈리아 원정 실패가 결정적이었습니다...
  • 레이오트 2016/06/24 10:28 # 답글

    1. 일본 제국의 과대팽창에는 일본 육해군의 대립도 한 몫 하지요. 그 대립의 극단적인 예가 IJN(일본 제국 해군)의 태평양 전쟁 개전입니다.

    2. 사실 IJN은 군령부가 주도해서 일본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을 모아서 한 대 미국 전쟁 시뮬레이션 결과가 일본의 필패로 나온데다가 당시 최고 IJN 수장인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고장난 자동차도 손쉽게 고치는 미국 소녀를 통해 미국의 패왕색 패기 수준의 역량을 실감해서 IJN은 미국과의 전쟁만은 피하려고 하는 분위기였지요.

    3. 그런데도 왜 미국과의 가망없는 전쟁을 했느냐면 당시 IJA(일본 제국 육군)가 중일전쟁의 전과를 선전하면서 승승장구하면서 생기는 질투심, (IJA의 중일전쟁과 관련해서) 미국의 일본에 대해 석유 수출 중단, 그리고 (해군반상회 테이프 공개를 통해 알려진) IJA가 IJN을 집어삼킬 지 모른다는 공포심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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