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혁명과 중국의 고립... Le monde

메테르니히,100년의 유럽 평화를 설계하다!


<주은래와 키신저>

키신저의 <외교>에 따르면, 문화대혁명 이후의 중국에 대한 다음 서술이 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우호적 감정은 중국 공산당이 1949년에 국공내전에서 이기고, 1950년에 한국전쟁에 개입했을때 붕괴했다. 

중국에 대한 우호를 대체한 것은 베이징의 공산당 지도부를 왕따시키겠다는 정책이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1954년 제네바 회의에서 덜레스 국무장관이 중국 총리 주은래의 악수 제의를 거절한 것이었다.

주은래 평전은 당시를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 "1954년 봄이면 한반도에서 전쟁의 포연이 가라앉은 지 겨우 아홉 달,덜레스가 적장(敵將)이 내미는 손을 마다할 수도 있는 시점이었다. 그런데 저우언라이는 태연하게 적장 덜레스에게 악수를 청했다.저우의 외교관으로서의 노련함과 인간적인 포용력과 겸손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 사건이 주은래에게 상처가 된 모양이다. 17년 뒤, 키신저가 주은래를 만났을때, 중국 총리 주은래가 키신저를 맞으면서, 키신저도 중국 공산주의자와 악수를 거부하는 미국인들 중 한 명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미중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양국간의 접촉은 계속되었다. 두 나라간의 유일한 소통통로는 폴란드 바르샤바였고, 양국의 주재 대사들이 비정기적으로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그런데, 1960년대말 1970년대초 중국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이집트 주재 대사를 제외한 모든 중국의 대사들이 본국으로 소환되었다. 따라서 바르샤바 통로도 막혔고, 한동안 워싱턴과 베이징은 어떤 외교적 소통 창구도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참고-

Kissinger, Diplomacy ( New York: Simon & Schuster, 1994),p.719.   
    



덧글

  • 레이오트 2016/06/15 12:19 # 답글

    1. 그러고보니 죽(竹)의 장막이라는 말이 나온 시기가 문화대혁명 시기였다고 하는데 이게 맞나요?

    2. 문화대혁명은 중국에게 있어서 미국과 대등하게 맞설 소프트 파워를 상실한 중국 제국 역사 최강최악의 비극이었죠. 그 중 하나가 중국이 유학 연구를 할 때 한국에 와서 연구를 하는 것입니다.

    3. 중국이 한국에게 유학 연구에 필요한 자료 요구하는 거 보고 한국은 그 원조도 능가하는 유학을 세웠다고 자랑질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문화대혁명이 어떤 비극인지 철저히 공부해야만 합니다.

    4. 이런 문화대혁명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자국민을 탈출시키라고 보낸 화물선에 역대 중국 제국 유물을 실은 장제스의 행동이 좋은 쪽으로 재평가 되기도 했지요. 실제로 중국 역대 제국 문화유산을 보고싶으면 중국이 아닌 대만으로 가라고 하며 이는 중국 스스로도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 파리13구 2016/06/15 12:27 #

    1. 잘 모르겠습니다...ㅠ
  • 역성혁명 2016/06/15 12:35 # 답글

    마오쩌뚱 하악하악을 부각시키기위해 시작한 문화대혁명은 중국의 잠재력과 가치를 끝도없는 낭떠러지로 떨어뜨렸습니다. 최근 중국이 등따숩고 배부르고, 자존심도 어느정도 회복되었다고 착각하고, "바나나맛 초코파이는 질렸다. 페레로 로쉐가 먹고싶다!" "중국이 세계 제에에에에에에에일! 문화대혁명같은 거 또 하자 킁가킁가" 할 조짐이 보이더군요.
  • 파리13구 2016/06/15 12:42 #

    문화대혁명이 없었다면, 한국이 오늘날 같은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을까 자문하게 됩니다.

    문혁이 한국에게 시간을 준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 레이오트 2016/06/15 12:53 #

    아시아를 위해서라도 문화대혁명을 한 번 더 제대로 벌여줬으면 합니다.
  • 역성혁명 2016/06/15 17:53 #

    문제는 과거의 문화대혁명은 중국 안에서 자기들끼리 찌르고 부수고 갈구었지만 앞으로 벌어질 문화대혁명은 밖에서의 무력충돌과 분쟁도 함께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만문제, 남중국해에서의 한/미/일 연합군의 충돌, 필리핀, 베트남등 주변 남쪽국가들과의 영해 및 무역 및 경제주권분쟁, 대한민국 이어도와 서해 어족자원을 둘러싼 외교, 정치적 갈등이 중국의 이익 보호를 명분으로 중국해군이나 공군이 개입할 가능성, 북한의 핵보유가 도를 넘을 시 중국이 북한의 평정이라는 이유로 무단으로 주둔하여 사실상 북한을 중국이 강점하는 일까지 중국의 야망을 생각하면 게임 폴아웃처럼 미/중전쟁으로 서로 핵을 날릴지도 모릅니다.
  • 레이오트 2016/06/15 18:00 #

    역성혁명// 역시 중국은 최강최악의 제국 맞네요.
  • 역성혁명 2016/06/15 18:05 #

    그래도 제발 핵전쟁만큼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돌연변이 바퀴벌레, 잠자리 꼬치구이, 머리 둘달린 사슴과 송아지 고기스테이크 먹는 것도 겁나구요. 핵전쟁 이후에 사용할 대용화폐인 딱딱한 캡 병뚜껑을 사용하는 음료나 주류는 점점 없어진단말이에요...
  • 명탐정 호성 2016/06/16 12:24 #

    폴라웃?
  • 하니와 2016/06/19 00:20 # 삭제 답글

    저게 어째서 "외교관으로서의 노련함과 인간적인 포용력과 겸손함이 돋보이는 장면" 이죠?
    평전이라니 누가 썼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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