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더와 키신저 그리고 브레진스키...

메테르니히,100년의 유럽 평화를 설계하다!

카터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브레진스키는 여러가지 점에서 키신저와 유사하다. 두 사람은 유럽 갈등의 전쟁터 출신이었다. 키신저는 독일 바바리아 출신이었고, 브레진스키는 폴란드 바르샤바 출신이었다. 두 사람은 1950년대 하버드 대학 행정학과에서 수학했다. 두 사람은 대전략 grand strategy 이 유럽에서 발전된 보편적 원칙으로 본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격동의 1970년대에, 즉 미국이 쇠락한 것으로 보이던 시절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했다. 키신저는 닉슨과 포드 대통령을 위해서 1968년-1975년까지 일했고, 브레진스키는 카터 대통령을 위해서 1977-1981년까지 일했다. 

이상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대전략의 전망이라는 관점에서 그리고 21세기 미국 외교정책을 위한 조언이라는 관점에서 입장이 다르다.

키신저가 사실상의 학자이자 현실정책 realpoIitik 의 정치가였다면, 브레진스키는 영국의 지리학자 매킨더 Mackinder 의 추종자로, 지정학 신봉자였다. 

존 맥킨더(H. J. Mackinder)의 '심장지역'(Heart Land) 이론에서 다음을 주장했다고 한다. :영국의 지정학자 맥킨더는 대륙세력을 강조하였다. 그는 동유럽을 지배하는 자가 러시아와 동유럽으로 구성된 '심장지역'을 지배하고 심장지역을 지배한 자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영국이 독일을 통해 러시아를, 러시아를 통해 독일을 상호 견제해서 심장지역의 패권국가 등장을 방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20세기 초에 맥킨더는 지리와 정치권력의 관계라는 관점에서 대전략을 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맥킨더와 브레진스키에게, 유라시아의 광활한 땅이 지구적 채스판의 중심이었다. 말하자면, 유라시아의 심장지역을 장악하는 국가가, 즉 동유럽과 우크라이나를 장악하는 국가가 패권국가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브레진스키는 심장지역 이론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의 저서, 전략적 비전에서, 브레진스키는 지리전략적 중심지가 서양에서 동양에서 이동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중동과 중앙 아시아가 가장 중요한 지리전략 지역이라고 주장했고, 가장 위협적인 곳이라 보았다. 즉 심장지역이 동쪽으로 이동했지만, 너무 멀리 이동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학자들과는 달리, 중국과 환태평양 지역이 다가올 미래의 힘과 재정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출처-

William C. Martel, Grand Strategy in Theory and Practice: The Need for an Effective American Foreign Policy, Cambridge University Press (January 12, 2015),pp.15-16.



덧글

  • Mavs 2016/05/24 12:04 # 삭제 답글

    세일가스의 등장으로 중동은 이제 심장지역에 밀려날거 같더군요.
  • 파리13구 2016/05/24 12:06 #

    동감입니다...
  • 지나가던과객 2016/05/24 20:20 # 삭제 답글

    셰일 가스만이 중동을 중심지에서 몰아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동네의 식량자급률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유사시 미국이나 유럽에서 식량 수입을 하지 않고 버틸 수 있냐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나그네 2016/06/10 00:56 # 삭제 답글

    키신저와 브레진스키는 둘다 데이비드 록펠러의 브레인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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