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슨 머레이에 따르면, 국가 대전략은 정치,사회,경제적 현실이 군사력과 결합되어야 한다. 그리고 정치가 군사적 필요 “military necessity” 를 주도해야 한다.
머레이에 따르면, 대전략에 대한 이러한 정의에 가장 반하는 사례가 바로 제1차세계대전의 독일군이었다고 한다. 당시의 독일군은 전략적,정치적 관점을 배격했고, 군 지도자의 관심사는 “군사적 필요 military necessity”에 국한되었다. 이 군사적 필요란 개념이 국가의 모든 정치적,전략적 관심을 앞도했던 것이다.
군대의 군사적 이익이 국가의 전략적,외교적 이익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당시 독일군부가 고민하지 못한 것이었다.
따라서 대전략이란 국가의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때, 정치,사회,경제,군사,외교적 관점이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닌 상호조화를 이루어 국가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정책 수립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참고-
Williamson Murray (Editor), Richard Hart Sinnreich (Editor), James Lacey (Editor)(eds.), The Shaping of Grand Strategy: Policy, Diplomacy, and War, Cambridge University Press; 1St Edition edition (February 14, 2011),p.5.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한 정부 내에서 가령, 군부 출신 인사의 힘이 지나치게 강대하면,
군사적 필요라는 개념이 다른 가치들, 정치적,외교적,사회적,경제적 관점을 압도하게 될 수 있고,
이것이 국가대전략을 군이 주도할 수 있게 만들 수 있고,
이는 제1차세계대전의 독일과 태평양전쟁에서의 일본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의 파멸의 원인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령, 독일의 슐리펜 계획은 군사적 승리를 위한 최선책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독일의 정치적 외교적 전쟁 명문을 약화시켰다는 점에서
군사적 필요가 주도하는 국가 대전략의 문제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덧글
남자 군인 출신이 아니라도 국방장관을 맡을 수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