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적 공부란 무엇인가?
국제정치의 이해에 왜 감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까? 감정 연구는 인간의 본성 이해를 위한 것이다. 즉, 인간은 이성적인가 아니면 감정적인가. 아니면, 인간의 이해를 위해서는 이성과 감정에 대한 이해의 균형을 달성해야 할까? 결국 국제정치의 이해의 근본에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이 있다.
네타 클로포드에 따르면, 현실주의 이론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인간 감정 emotion 이다.
현실주의자는 감정에 대한 생각으로 자신의 주장을 시작한다. 로버트 길핀 Robert gilpin은 "투키디데스의 지적처럼, 인간은 명예,탐욕 특히 공포에 의해서 동기유발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공포는 펠레폰네소스 전쟁에 대한 투키디데스의 설명의 핵심이었다 : "전쟁을 불가피하게 만든 것은 아테네 힘의 증가가 스파르타의 공포 fear 를 유발했기 때문이다."
공포가 다른 이유라면 정당화되기 어려운 행동들을 정당화시켜준다. 또한 투키디네스에게 중요한 것은 용기,조국에 대한 사랑 그리고 명예였다.
감정은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에서도 중요하다. 홉스에 따르면 정념은 동물적 갈망이고, 혐오이다. 감정 혹은 정념은 리바이어던에서 자연적이며, 피할수 없는 것이다. 홉스는 동정,욕망,명예,사랑에서 경멸,시기심,슬픔에 이르까지의 감정들을 검토했다. 홉스의 정치 설명에서 공포가 특히 중요하다. 자연상태는 공포이고,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전쟁 상태이다. 공포가 사람들을 자연상태로부터 벗어나도록 동기유발하며, 국가건설을 지향하게 만든다 : "정념이 인간을 평화로 향하게 만들고, 죽음에 대한 공포가 인간을 평화로 이끈다. 그런 것에 대한 욕망이 생활 편의를 돕는 각종 생활용품에 대한 욕구, 그리고 생활용품을 획득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된다." 통제할 수 없는 정념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왜 우리가 타인들이 약속과 평화를 지킨다고 믿을 수 없게 만드는 지 설명해준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에서 정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론 제1편의 결론 부분에서 전쟁은 ‘역설적 삼위일체(a paradoxical trinity)'라고 할 수 있다면서, 전쟁은 ① 맹목성의 자연적 폭력으로 간주되는 근원적 폭력, 미움, 적대감(premordial violence, hatred, and enmity, which are to be regarded as a blind natural force) ② 창조적 정신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우연과 개연성의 작용(of the play of chance and probability within which, the creative spirit is free to roam) ③ 홀로 이성에 지배받는 정책의 도구로서의 종속성의 요소(its element of subordination as an instrument of policy, which makes it subject to reason alone)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Crawford, Neta C. 2000. “The Passion of World Politics: Propositions on Emotion and Emotional Relationships.” International Security 24. No.4,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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