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우스의 선택,"영원한 생명이냐 명예인가?" Le monde

공감각적 공부란 무엇인가?

<아킬레우스와 결정론 대 자유의지>

일리아드에서 호메로스는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주체적인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다.” 

[김길수, “영웅 아킬레우스의 선택”, 머니투데이, 2012년 1월 21일 –주소 : http://news.joins.com/article/7191010]


-이러한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그의 어머니 테티스가 눈물을 홀리면서 아들이 전쟁에 참여하지 말 것을 종용하자,이에 응답하는 아킬레우스의 결연한 의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제 어머니께서는 아들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시게 될 것이며, 아들이 귀향하는 것을 다시는 반기지 못하실 것입니다. 또한 제 마음도 제가 살아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허락지 않습니다. 만약 헥토르가 먼저 제 창에 맞아 목숨을 잃고 메노이티오스의 아들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에 대하여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호메로스, 일리아스, ⅩⅧ,88-93.]

위 인용문에서 아킬레우스는 친구 파트로클로스(Patrokbs)의 죽음에 대한 “대가”를 헥토르의 죽음을 통해 받기를 열망한다. 즉 친구를 잃은 피 값으로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와 트로이아 진 영의 열두 명의 전사들의 생명을 빼앗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에 참여하지 말라는 어머니 테티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아킬레우스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느니 차라리 전쟁에 참여해서 훌륭한 명성을 얻고 단명하는 길을 택하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손병석,고대 희랍·로마의 분노론-분노하는 인간, 호모 이라쿤두스 연구,바다출판사,2013.pp.38-39.]

그런데 이런 아킬레우스의 죽음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아킬레우스가 트로이아 원정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에게는 신탁이 주어집니다. 그 신탁은 “만일 네가 트로이아에 가면 엄청난 명예를 얻고 후세에 이름을 남기게 되겠지만 단명할 것이고, 가지 않는다면 오래는 살겠지만 아무런 명예도 얻지 못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킬레우스에게 내려진 이와 같은 신탁은 대단히 독특한 것입니다. 신들의 뜻이 아니라 인간의 자유의사를 통해 자신의 삶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킬레우스는 주저 없이 ‘명예로운 삶’을 택합니다.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곳에서 운명을 다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명예’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김길수, “영웅 아킬레우스의 선택”, 머니투데이, 2012년 1월 21일 –주소 : http://news.joins.com/article/7191010]
 



덧글

  • 트럼프와 미군철수 2016/05/16 16:05 # 답글

    자신의 운명을 직접 선택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성이고 민족 단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일본 통치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것도, 지금 우리가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자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1991년 이후로는 자주국방을 위해 생존을 걸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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