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착한 정치인의 문제는 무엇인가? Le monde

마키아벨리,"이탈리아는 위기다!"

<소데리니>


마키아벨리는 피렌체 정치인 소데리니의 안일함과 나약한 태도를 비판했다. 이러한 우유부단함의 원인 인간에 대한 잘못된 믿음 때문이라 보았다. 소데리니가 인간 본성을 오해했다는 것이다.


참을성 있게 선덕을 베풀면 인간악을 교정할 수 있고또 적을 대우해 주고 상을 주면 반드시 해로운 마음을 솎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단은 당연했고도리에 맞는 일이기는 했다. 그렇다고 해서 선을 숭상한 나머지 늘어 가는 악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선한 것이 악 때문에 어이없이 숨통이 끊기는 경우에는 더욱이 그러하다는 점을 깨닫지 못했다.” 


(마키아벨리,로마사 논고)


덧글

  • 레이오트 2016/04/27 22:58 # 답글

    역사상 추앙받는 인물을 보면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단호히 행동했다는 점에서 볼 때 마키아벨리는 이런 확고한 기준이 없는 사람을 혐오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굳이 마키아벨리의 이런 '독설'을 들먹이지 않아도 악을 승리하게 하는 것은 다름아닌 이런 악을 방관하는 선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