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마키아벨리를 읽는다면?" Le monde

"윤리가 도덕과 충돌할때..."


마키아벨리의 인간본성론이 박근혜에게 위안을 제공해 줄 수 있을까?


마키아벨리의 인간본성론

마키아벨리는 인간본성에 대한 다음과 같은 어두운 생각을 주장했다.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사리사욕을 가지고 있고, 믿을 수 없다 : " 인간은 그들이 자신의 군주들이 자신의 운명을 개선시킬 수 없다고 생각할때, 빠르게 군주를 갈아치운다."

그들은 어리석고, 비합리적이고, 그들을 위해 최선의 것이 실제로 무엇인지 알 수 없다 : "인간은 너무도 생각이 없어서, 그들은 맛만 좋으면 어떤 음식이든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며, 그 속에 독이 숨겨져있다는 것도 모른채 먹어치운다."

그들의 삶은 위선적이기 때문에, 순진하고 경솔한 군주는 몰락하기 쉽다 : "사람이 실제로 사는 것과 그들이 살아야만 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백성이 하는 식으로 행동하기를 거부하는 군주는 재앙에 직면하기 마련이다.

그들은 탐욕스럽다. "인간은 재산을 잃은 것보다 아버지의 죽음을 더 먼저 잊게된다."

그들은 얄팍하다. "모든 인간은 영광과 부를 원한다."

그들은 감사함을 모른다. "인간은 슬픈 운명을 가졌기 때문에, 편리한 순간이 오면 감사함을 잊는다."

그들은 잘 속는다. "인간은 너무 아둔하고, 일시적인 이익에만 관심을 가진 나머지, 사기꾼은 속을 준비가 된 자들을 항상 찾을 수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조종당한다. "당신이 다른 사람이 정직하도록 강제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당신을 속으려 들기 마련이다."

결론적으로 마키아벨리가 이해한 인간본성에서 영감을 받을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은 감사를 모르고, 믿을 수 없다. 그들은 사기치고, 속이고, 그들은 돈을 탐욕하며, 위협에 직면하면 굴복한다.


인간본성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인식이 이상과 같은 이상, 그가 군주에게 다음을 조언한 것은 매우 논리적이다.

"사랑받는 군주보다는 두려움을 유발하는 군주가 되는 편이 더 안전하다!"


출처-

Nick Spencer, "Machiavelli's The Prince, part 7: the two sides of human nature", The Guardian, 2012/may/07 ,주소= http://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2/may/07/prince-machiavelli-human-nature



- 4-13총선 패배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마키아벨리를 읽는다면, 안구에 습기가 차지 않을까? ㅠㅠ

아, 인간본성이라는 것이 그렇구나!

콘크리트 지지라는 것도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ㅠㅠ


군주라면, 사랑도 받고 두려움도 받는 게 좋고, 두 개가 동시에 가능하지 않다면 사랑 보다는 두려움이 좋은데,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의 상황이란, 사랑도 받지 못하고, 두려움의 대상도 될 수 없다는 것,

우리는 이를 레임덕이라 부른다.

덧글

  • Megane 2016/04/25 12:59 # 답글

    흔히 말하는 [하늘은 두 가지를 한꺼번에 주지 않는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딱히 보수도 아니고, 진보적이지도 않고...어중간하고 원칙과 원리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우유부단함...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지난 정권에서 함부로 레임덕을 걸었던 과거에 대한 반동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자승자박일지도.
  • 파리13구 2016/04/25 13:00 #

    그렇습니다...ㅠㅠ
  • 볼트보이 2016/04/25 17:05 #

    브레즈네프..
  • 2016/04/25 13: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4/25 13:2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레이오트 2016/04/25 16:49 # 답글

    이런걸 볼때마다 정무직 공무원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비롯한 각종 정치철학교육을 수료한 뒤 시험을 통해 정치 자격증 혹은 면허증을 발급하고 정기적으로 보수교육을 받아 자격 혹은 면허를 갱신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처럼 일상에서 정치적 소양 관련 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게 해야하고요.
  • 파리13구 2016/04/25 16:48 #

    ^^
  • 진보만세 2016/04/25 18:56 # 답글

    마키아벨리의 가장 충실한 적자의 하나로 저는 '스탈린'을 들고 싶습니다. 인간불신에 대한 숱한 '명언'을 남긴 그이지만, 백미는 "감사하는 마음은 개나 앓는 질병이다"였지요..
  • 파리13구 2016/04/26 05:54 #

    키신저도 스탈린은 평가해 줍니다.
  • 역성혁명 2016/04/25 19:35 # 답글

    텁텁합니다.
  • ...... 2016/04/25 21:06 # 삭제 답글

    이해가 안되네....
    왜 이번 총선이 다 박근혜의 패배라는냥 떠들어대는건지?
    총선에서 진건 ㅄ같은 새누리당이고, ㅄ이 된 이유는 김무성이 뻘짓을 했기 때문이고
    친박계 인사들만 폭망한것도 아닌데

    김무성의 패배라는 인식은 할줄 모르는건가
    아무것도 하는거 없이도 지지율이 오르기만하다가
    세월호 터지고 별 시덥지도 않은 정신나간 나부랭이들의 선동 때문에 머리에 든거 없는 놈들이 박근혜가 세뇌광선쏴서 세월호 침몰시켰다는 분위기 만들고 나서야 지지율 떨어진거고,
    그나마도 야당이 그렇게 좋아하는 노통보다 높은 지지율인데?

    행정부랑 입법부의 구별을 할줄 모르는건가?
  • Megane 2016/04/25 21:24 #

    본문에는 박대통령 당사자에 대한 상황을 말하고 있는데 행정부와 입법부가 왜 나옵니까?
    고압적인 분위기의 청와대에 대한 상황을 선거상황과 연결하는 건 너무 나간 게 아닌가 합니다만.
    본 포스팅 자체가 총선이 아니라 과거 군주시절의 철학과 현재의 청와대 분위기를 비교하는 것인데 굳이 삐딱하게 볼 이유가 있을까요? 포스팅의 주제는 철학인데 말이죠.
  • 멸사봉공 2016/04/26 08:20 # 삭제

    각하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됩니다^^
    제대로 된게 뭐가 있습니까ㅋㅋㅋ
  • ...... 2016/04/26 21:15 # 삭제

    Megane// 박대통령 당사자에 대한 상황을 말하는데
    "4-13총선 패배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마키아벨리를 읽는다면"은 왜나옵니까?
    군주시절의 철학과 청와대의 분위기를 비교하는데에 있어서 '총선 패배'라는 단어가 나온 것 자체가 박근혜 대통령을 총선 패배와 결부시켜서 이야기한 잘못된 방향으로 유도하는 정치 사회적 이야기인데 굳이 철학이라고만 범위를 줄일 이유가 있을까요?
  • ...... 2016/04/26 21:26 # 삭제

    멸사봉공//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뉘앙스 전달이 더 잘 될것 같아서.
    내가 박근혜를 ㅈㄴ 옹호하는 것 같고 보수 꼴통 할배인줄 알고(아니면 일베충이라고 생각했나) 각하 하나본데,
    보수 꼴통 노땅 할배나 일베충이 아니더라도, 빨갱이이거나 아무 생각이 없어서 선동당한 무뇌충들이 아닌 이상에야 박근혜를 '혐오'하지는 않는다.
    아직 잘한게 하나도 없는 것 같고, 잘못한거 더러 보이는 것도 맞다.
    하지만 명심해두어야 할 점은 '잘나가기'는 어렵고 시간이 걸리지만 '폭망하기'는 한순간이라는 것.
    초창기부터 주변인들 ㅄ같이 때려넣고, 게임산업에 박쥐짓 하는것도 개ㅄ같고, 심지어 여성공학인력 운운은 희대의 ㅄ짓이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누구나 다 ㅄ짓을 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모든 일은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거고, 효과가 단기간에 드러날 정도로 국가사업이나 국가 정책이 쉽지도 않다.
    명박이의 4대강은 좌빨들이야 아직도 미친듯이 까대지만, 수해방지효과나 가뭄시 유용성을 비롯해서 수질 향상도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이 되었다. (녹조니 뭐니 지껄이는 놈들은 제발 없던 녹조가 생겼다는 자료 가지고 오고, 현재 수질 향상 자료가 구라라는 과학적 증거를 달라고 해라.) 하지만 4대강 운운할때 야당의 공작이 됐건 국민들 인식이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했건, 여론이 별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음에도 어영부영 강행한건, 홍보 부족이랄까 전략을 잘못짠 부분은 맞다.
    근혜가 명박이만큼 할지, ㄱㅄ짓을 할지, 나중에 가서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역대 최악으로 이도 저도 못했던 무현이보다 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든다.
    야당 내에서도 몰아내자, 하야 요구까지 나왔던 무현이에 비교하려고 레임덕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 자체가 글쓴이 생각이 얼마나 단기적이고 협소한지를 보여준다.
  • ... 2016/05/03 11:52 # 삭제 답글

    업무상 이명박정권때 이러저러하게 봐야할것들을 봐야했던 나로서는 윗님처럼 생각하는 국민도 있구나.... 에 가슴이 갑갑해지네요.

    4대강은 링크를 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parapy/220555294322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