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독서가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까?

역사,전략 그리고 경세술 연구의 종합은?

클린턴의 독서와 외교정책?

역사는 어떻게 정책이 되는가? 특히 대통령의 독서는 그 혹은 그녀의 외교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까? 대통령이 읽은 어떤 책 그리고 이를 통해 배운 역사의 교훈이 현재의 위기에 직면한 대통령의 정책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까?

가령, 빌 클린턴 대통령의 로버트 카플란의 <발칸의 유령> Robert D. Kaplan's ''Balkan Ghosts' 읽기 사례를 보자. 

리처드 리브와 엘리자베스 드루의 클린턴 관련 책에 따르면, 발칸 위기에서의 군사개입의 한계에 대한 클린턴의 인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카플란의 책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인종적 반목이 깊은 역사적 뿌리를 가진 지역에 대한 군사개입의 한계에 대해서 말이다. 

카플란의 저술 의도가 무엇이있는지와 무관하게, 클린턴 대통령이 이 책을 읽고내린 결론은 발칸 반도 사람들은 아주 오랫동안 평화롭게 지내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읽고 난 이후, 클린턴은 해제와 타격 "lift and strike" 정책에 대한 선호에서 멀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클린턴에게 제안된 해제와 타격 정책은 세르비아의 공급선에 대한 공습과 더불어 보스니아 무슬림 세력에 대한 무기공급 금지를 해제하는 정책을 의미했다. 

리처드 리브의 클린턴 관련 책에 따르면,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이 발칸의 유령을 읽고 내린 결론은 이 사람들이 지난 1000년 동안 서로 죽이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드루에 따르면, 발칸의 유령을 읽은 클린턴은 애스핀 Aspin 국방장관에게, 자신이 보스니아 분쟁의 깊은 역사적 뿌리를 이해하게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클린턴의 이런 발언은 국방장관이 엔서니 레이크, 국가안보보좌관 및 기타 국가안보 핵심 당국자들에게, 대통령이 해제와 타격 "lift and strike" 정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통고하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볼때, 클린턴의 발칸의 유령 읽기는 보스니아 문제에 대한 미국의 확대 개입에 대해 대통령이 주저하게 만들었고, 발칸이라는 수렁에 대한 대통령의 공포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즉 클린턴의 발칸 정책이 발칸의 유령 읽기를 통한 추측(유추)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클린턴의 발칸문제 인식은 비스마르크의 발칸 문제 인식과 유사해 보였다. 1878년 2월 제국의회 연설에서 비스마르크는 다음을 주장했다. "발칸은 온전한 포메라니아 척탄병 일개 연대 보다도 더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없다.""Balkans were not even worth the healthy bones of a single Pomeranian musketeer,"


참고-

KAUFMAN,MICHAEL T.,The Dangers of Letting a President Read,The New York Times,May 22,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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