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찾아보기(인덱스)는 왜 중요한가? 나의 즐거운 일기

"읽은 것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많은 책들의 끝을 장식하는 찾아보기(인덱스)의 기능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 글은 찾아보기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 왜 책에 찾아보기가 존재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찾아보기의 기능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다.




찾아보기(인덱스)는 왜 필요한가?

우선, 찾아보기가 없는 책이 어떻게 독자에게 악몽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여기 한권의 책이 있다.

니얼 퍼거슨, 증오의 세기-20세기는 왜 피로 물들었는가? 민음사,2010년

두께운 분량의 책이다. 914페이지...


나는 얼마전에 이 책 때문에 증오를 경험한 적이 있다.

914쪽의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책에는 찾아보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책은 한번 읽고, 다음 번에 다시 참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가?

며칠전, 네빌 체임벌린의 유화정책에 대한 정보를 찾던 나는 퍼거슨의 이 책에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알고,

관련 내용이 있는 책 부분을 읽어보려 하다가, 찾아보기의 부재로 인해서 좌절하고 만 것이었다.

찾아보기가 없다는 것은, 독자가 미래에 책의 내용을 다시 참고해야 할때,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으라는 것인가?


그렇다면, 찾아보기가 있는 책은 독자에게 어떤 편의를 제공할까?

다음 책을 보자.

한스 모겐소, 국가 간의 정치, 김영사, 2014년


문득 한스 모겐소가 네빌 체임벌린의 유화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고 싶었다.

'

찾아보기를 보니, 체임벌린이 6번 인용되었고,


그 내용을 찾아 읽어보면서, 체임벌린에 대한 모겐소의 생각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두꺼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찾아보기가 없는 책들에 대해서,

이것이 얼마나 무책임한 책만들기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찾아보기가 없는 책이란,

이 책은 다음에 찾아 볼 가치가 없다는 것을 출판사 스스로 자인하는 것일까?



덧글

  • 잠꾸러기 2016/03/16 13:03 # 답글

    읽을수록 곱씹어 볼 만한 내용일수록 인덱스는 필수죠. 하다못해 목차라도 자세하면 그나마 나은데 말입니다ㅋ
    좀 부실한 책들이 있는것 같아요. 번역본이라면 출판사가 생각이 짧은것일수도 있을듯...
  • 파리13구 2016/03/16 13:06 #

    네, 인덱스가 없는 책에 증오를 느낍니다. ^^
  • 지나가는 2016/03/16 13:36 # 삭제 답글

    색인이 없는 책은 검색어가 없는 포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없는 책이 꽤 많은지 모르겠네요.
  • 파리13구 2016/03/16 13:47 #

    그렇습니다.ㅠㅠ
  • 루크 2016/03/16 13:56 # 답글

    극렬히 공감합니다. 얇은 책은 그나마 전체 빠르게 훑어서 찾는 걸 시도라도 해보는데(그럼에도 종종 안 나옴) 좀 두께 생기면 답이 없죠. 책값 낮추려는 노력인 건지 아님 귀찮아선지... 머리 속에 맴도는데 도무지 어디 박혀있나 모를 땐 결국 책이 옆에 있는데도 인터넷 검색을 해야 하는 아이러니가ㅜㅜ
  • 파리13구 2016/03/16 13:58 #

    영어 책의 경우는 구글 검색으로

    키워드가 있는 책의 페이지 수를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책 같은 경우는...ㅠㅠ
  • 루크 2016/04/03 23:56 #

    그나마 네이버에서 본문검색이 되는 책들이 있어서 그걸로 건진 적도 가끔은 있긴 한데

    사실상 누가 해당 책의 리뷰글을 쓰면서 언급이라도 해주지 않는 한....
  • 긁적 2016/03/16 15:15 # 답글

    인덱스 넣기 싫으면 걍 전자책으로 출판하라고!!!!
  • 파리13구 2016/03/16 15:23 #

    ^^
  • Megane 2016/03/19 17:43 # 답글

    헐... 인덱스 없는 건 진짜 불량입니다. 불량!! (짜증+버럭버럭)
  • 파리13구 2016/03/19 17:43 #

    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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