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가 비스마르크에게 배운 것은?
키신저의 경고...


키신저가 닉슨의 국가안보 보좌관이 되기 직전에 쓴 논문은 비스마르크에 관한 것이었다. 
Kissinger, "The White Revolutionary: Reflections on Bismarck,"Daedalus, 97,No. 3 (Summer, 1968)

키신저는 비스마르크 연구로부터 무엇을 배웠을까?

우선 이른바 비스마르크 체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오스트리아-헝가리, 러시아 정책에 대해 알아보자.

독일 통일 이후, 유럽의 평화에 위협이 되는 것은 2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프랑스와 독일간의 대립이었고, 다른 하나는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러시아간의 대립이었다.비스마르크는 자신의 평화체제를 위협하는 오스트리아-러시아 갈등을 어떻게 관리했을까?

그것이 바로 빈과의 양국동맹(1879-1918) 그리고 페테트부르크와의 재보장조약 (1881-1890) 이었다. 비스마르크의 독일이 발칸에서 갈등관계에 있었던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러시아와 둘다 동맹을 맺은 것이었다.

이러한 비스마르크의 동맹정책은 세력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것으로 보인다. 일찌기 비스마르크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 "모든 정치가 다음의 원칙으로 귀결된다 : 세계가 5대 열강간의 불안정한 균형에 의존하는 한, 3개국이 가담한 진영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해라!" "All politics reduces itself to this formula: try to be one of three, as long as the world is governed by the unstable equilibrium of five great powers." 5대 강대국들, 영국,프랑스,러시아,오스트리아,독일 중에서, 프랑스가 적대적이었고, 영국이 영광스러운 고립 정책 때문에 대륙문제에서 거리를 두고 있었고, 그리고 러시아는 오스트리아와의 갈등 때문에 애증의 상태였다. 따라서 5국이 주도하는 세계에서 3국의 진영에 가담하기 위해서 독일은 러시아,오스트리아와의 동맹이 필요했다. 

그렇다면, 키신저는 비스마르크 동맹외교를 통해 무엇을 배웠고, 이를 자신의 외교에 어떻게 적용시켰을까?

니얼 퍼거슨에 따르면, 키신저가 배운 것은 강대국 국제관계에서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독일 총리로서, 그의 천재적 독창성이 가장 잘 발휘된 것이 겉으로 보기에 모순되는 2개의 약속을 결합한 것이었다 : 즉 오스트리아-헝가리와 공동 방어를 위한 동맹을 맺으면서도, 러시아와 재보장 조약을 체결한 것이었다. 

이 동맹체제가 키신저에게 준 영감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미국도 다른 강대국과 유사한 관계를 맺으면서도 미국의 입장을 강화시킬 수 있을까? 심지어 다른 강대국에게 모순되는 약속을 하면서 말이다 키신저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첫째, 키신저는 미국과 서유럽,나토와의 동맹을 부활시키고, 재활성화시키려고 했다. 미국과 유럽의 3대 강대국인 영국,프랑스,독일과의 양자관계를 강화시켜서, 유럽 통합이라는 강력한 힘에 맞서려고 했다.

다음으로 그는 데탕트 사상을 발전시키서, 베트남 문제로부터 시작해서, 미국과 소련간의 협력이라는 실질적 목표를 추구하려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화인민공화국이 혁명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세력균형체제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상과 같은 키신저 동맹체제를 구상하는데, 그는 비스마르크로부터 영감을 받았던 것이었다.


참고-

Niall Ferguson, Kissinger. Volume 1, The idealist, New York : Penguin Books, 2015.pp.704-704    
by 파리13구 | 2016/02/03 15:11 | Le mond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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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16/02/03 23:35
프로이센은 도이칠란트 내에서 같은 신교도 지역만 통일했어야 했음.
카톨릭 지역까지 강제병합해서 민족주의 군국주의 세뇌해서 오버하다가
영 프 러 미 에 협공당해서 멸망..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16/02/04 03:50
빌헬름2세가 외교노선을 망쳐놓지만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문제라 별로 남부까지 먹은건 이유가 못됨요. 민족주의 세뇌는 당대 어느 나라나 하던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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