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미국 정치의 절대적 핵심은?
키신저의 경고...


헨리 키신저는 1961년 2월부터 11월 3일까지 케네디 대통령의 비상임 보좌관이었다. 독일문제 관련 정책 조언을 하는 자리였다. 이를 주선한 것은 하버드대학의 동료인 맥조지 번디였다. 당시 번디는 케네디의 국가안보 보좌관이었다.

그런데, 1961년의 베를린 위기에서, 키신저는 백악관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배제되었다. 이는 번디의 작품이었다. 

니알 퍼거슨에 따르면, 키신저가 결국 배제된 이유는 그가 결국은 공화당의 넬슨 록펠러의 사람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한다. 록펠러는 1964년에 열릴 미국 대선에서 케네디의 주요 경쟁자가 될 것이 유력시되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키신저가 백악관 비상임 보좌관으로 얻은 교훈은 무엇일까?

맥조지 번디가 키신저에게 가르쳐 준 것은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미국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대통령 독대, 바로 그것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면, 하버드 대학 출신의 가장 유능한 인물 조차도 무능력한 존재가 될 운명이라는 것이었다.

아마도 키신저는 맥조지 번디의 백악관 문고리 권력에 당했다고 생각한 듯 하다.


참고-

Niall Ferguson, Kissinger. Volume 1, The idealist, New York : Penguin Books, 2015.p.513. 

by 파리13구 | 2016/02/01 17:27 | Le monde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kk1234ang.egloos.com/tb/304728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