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역사는 과거의 기계적 반복이 아니다"
키신저의 경고...

중국이야기의 끝에서, 헨리 키신저는 그의 역사관의 일부를 보여준다. 

키신저가 외교정책의 원칙인 독트린을 중시했던 것처럼, 그는 특정한 역사관을 가지고 있었고, 그 중 하나가 결정론의 배격이었다. 역사철학에서의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대립에서, 키신저가 결정론에 반대하면서, 자유의지의 힘을 믿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키신저는 칸트도 언급했다. 역사는 기계적으로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를 초월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키신저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평화의 속성을 이해하기 위해 나는 50여 년 전 대학원 시절부터 계속해서 국제 질서의 구축과 운영을 공부해 왔다. 지금까지 내가 설명 했던 문화적,역사적, 전략적 차이는 가장 선의를 품고 가장 멀리 내다 볼 줄 아는 양측의 지도자들에게조차 어마어마한 도전이 될 것이다. 나는 연구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 반면 역사가 과거를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면,변화라는 것은 한 번도 생기지 않았을 터. 모든 위대한 업적은 현실로 변하기 전까지는 하나의 비전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위대한 업적은 불가피한 것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굳게 확신하고 몸을 던지는 데서 이루어진다.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는「영구 평화론(Zum ewigen Frieden)」에서,영구 평화는 결국 두 가지 가운데 하나의 방식으로 우리 세상을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류의 직관과 통찰에 의해서,아니면 인간에게 다른 선택을 허락하지 않는 갈둥과 재앙에 의해서. 지금 우리는 바로 그런 기로에 서 있다.

저우언라이 총리와 내가 비밀 방문을 발표했던 코뮈니케 내용에 합의를 봤을 때,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게 세상을 뒤흔들어 놓을 겁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지금 미국과 중국이 각자의 노력을 한데 모아 세상을 뒤흔드는 게 아니라, 세상을 건설할 수 있다면 얼마나 굉장 한 절정이 될까! 

[헨리 키신저, 『 (헨리 키신저의)중국 이야기 = On China 』, 권기대(역), 서울:민음사,2012,pp.633-634.]


by 파리13구 | 2016/01/19 17:58 | Le monde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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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키키 at 2016/01/21 21:32
역사라는 톱니바퀴를 느리게도 돌려보고, 빨리 돌려봤으니 저런 말이 나오겠지요 ㅎㅎ 키신저가 남미에 온갖 공작 해댔지만, 뭐 결과가 미국 뜻대로 됬습니까? 신 메테르니히 체제다 뭐다 노래를 부르지만, 기껏해야 중국이 (필요상) 미국과 접촉한 걸로, 너무 해쳐먹는다는 느낌이 드는 양반이에요. 아 물론 키신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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