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만약 소련이 서독을 침공한다면?"
키신저의 경고...

핵전쟁 시대의 미국의 유럽군사 전략 수립의 어려움을 보여주기 위해서, 키신저는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보았다. 

<<만약 붉은 군대가 서독의 무장해제를 위해서 유럽을 드러내놓고 침공했는데, 
자신의 제한적인 목표를 달성한 이후, 소련이 영국과 미국에게 핵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 약속하고, 오데르 강 너머로 철수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가 싸울 것이 분명할까?
영국이 전면전을 개시할까? 상황이 종료된 상황에서 말이다. 그것도 영국 문명의 종말을 암시하는 전면전을 개시할까? 
미국 대통령이 서유럽을 위해서 50개 미국 도시의 파괴를 감수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그가 그렇게 하기로 결심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전략적 목표는 국가적 재앙과 굴복 사이에서 덜 끔찍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아닐까?>>
 
아이젠하워 정부식의 대량보복 전략하에서는 이러한 위기시에 미국이 소련을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는 것 이외의 대안은 없다. 이런 전면전 상황에서 교전국들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중립국들도 파괴될 것이고, 전면적 핵전쟁에서 승자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키신저는 전면적 핵전쟁 이외의 다른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고- 

Stephen R. GRAUBARD, Kissinger: Portrait of a Mind, W.W. Norton,1973, pp.87-88
by 파리13구 | 2016/01/14 17:25 | Le monde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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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egane at 2016/01/14 17:28
아마 실현되었더라면 몇몇 나라가 문제가 아니라 지구최후의 날이 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왕...덜덜덜.
Commented by 파리13구 at 2016/01/14 17:32
네, 키신저에 따르면,
지구최후 날 없이도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그는 믿었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개성공단 폐쇄 at 2016/01/14 17:42
지뢰를 설치해서 국군 2명의 다리를 잘랐는데 며칠간 확성기로 욕하다 이산가족상봉으로 끝나는 식의 대응을 하면 안되겠죠. 김조가 아파할만한 응징을 해야 합니다. 꼭 무력일 필요도 없어요. 그게 바로 개성공단 폐쇄인데 박근혜 정부는 계속 끌려다니네요.
응징도 방어의 일환이죠. 다만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방어하는 것일 뿐입니다.
소련이 서독을 침공했다면 동일 수준의 침공을 가하면 됩니다. 핵폭탄이 아니라...
Commented by 레이오트 at 2016/01/14 17:52
그런데 당시 서독 주둔 미군은 전면전 발생시 (핵포탄은 말할것도 없고) 데이비 크로켓(쉽게말해 아토믹 바주카) 수천 발로 바르샤바 조약기구군의 인민기갑웨이브를 저지하는 방사능 장벽을 만든다는 전략을 세운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면전 자체를 벌어지지않게 하는게 제일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16/01/14 22:20
소련도 다행히 거기까지 미치광이는 아니었던지라.....
Commented by 파리13구 at 2016/01/15 02:30
그렇습니다...
Commented by 키키 at 2016/01/20 02:26
옛날 영드 Yes Minister에 나오는 '살라미 전술'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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