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것이 공부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질문하는 인간...


그레이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노는 것이 공부다. 

-이것을 대다수 선진국 문화의 교육 체계와 비교해보자, 그레이 박사가 『자유로운 학습』에서 지적한 것처럼 아이들은 과거에 비해 더 어린 나이에 학교에 들어간다.

“현재는 유치원만 있는 게 아니라 예비유치원 과정까지 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유치원과 예비유치원 과정보다 앞서 들어가게 되는, 취학 전의 보육원들은 구조가 점점 초등학교처럼 바뀌면서 놀이 대신 어른의 지시대로 따르는 식이 되어가고 있다”

한편 수업 시간이 점점 늘어나기도 했고, 현재는 학년을 늘리자는 요구까지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수업 시간 중의 자유놀이 시간은 크게 줄어들었다.

“수업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더 재미없어진 것도 모자라 학교가 가정과 가족생활을 점점 더 침입해오고 있다. 늘어난 숙제가 놀 수 있는 시간을 점점 갉아먹고 있어서 하는 말이다.”

피터 그레이는 이런 현상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비극적인 손실이라고 여긴다.

"아이들은 본래부터 어른의 간섭 없이 혼자 힘으로 놀고 탐험하도록 태어난다. 아이들이 성장하려면 자유가 필요하다. 자유가 없으면 괴로워한다. 자유롭게 놀고 싶은 충동은 기본적이고 생물학적인 충동이다.”

그레이의 지적처럼, 놀이의 결핍은 영혼을 죽이고 정신적 성장을 방해한다.

“자유로운 놀이는 아이들에게 학습 수단이다.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친구를 사귀고 두려움을 극복하며 자신만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 요령을 배운다. 또한 놀이를 통해 자신이 자라는 문화에서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신체적,지능적 기술을 연마하고 습득하기도 한다. 그 무엇을 준다고 해도 빼앗은 자유를 보상해 줄 수는 없다. 아이들에게 아무리 많은 장난감을 사주어도, 또 자녀와의 대화 시간을 아무리 늘려도 다 소용없다.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서 스스로 터득하는 것을 다른 식으로 가르칠 수는 없는 것이다.” 



켄 로빈슨,학교혁명,21세기북스,2015. pp.162-163







덧글

  • 레이오트 2015/12/09 16:13 # 답글

    한데 모여서 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관찰해보면 그 아이들은 여러가지 지식들(예를 들어 TV쇼, 애니, 만화에 나온 캐릭터나 스토리나 설정 등등)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것만 봐도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는 거창한 이름의 무슨무슨 학습법보다는 일견 유치해보이는 놀이가 훨씬 더 효과적라는걸 알 수 있지요.
  • 파리13구 2015/12/09 16:14 #

    그렇습니다..
  • Megane 2015/12/10 01:06 # 답글

    빗자루처럼 아이의 앞길을 제시만 해주는 [빗자루형 어머니]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말을 방송에서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로 고통받지 않는 세상은 과연 언제나 오려나...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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