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모필레의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교육]
[국정화]
[박근혜]
정부와 여당이 확정 고시를 통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선언한 이상, 이를 막을 현실적인 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올바른 역사교육, 즉 죽은 역사교육을 살리겠다는 정부와 여당의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올바른 교과서는 올바른 교사들이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키신저 관련 책을 읽다가, 다음 구절을 발견했다.
"최고의 법도, 가장 진보적인 법도 만약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는 판사의 도덕적 자질이 의심시 될때 종잇장에 지나지 않게 된다."
이를 이른바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올바른 교과서가 있어도 만약 그것을 학생에게 가르치는 교사의 사상적 성향이 의심시 될때 종잇장에 지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의 다음 목표는 역사교사에 대한 사상 검증 강화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당장 교원 임용시험과정에서, 역사교사 지원생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대한 입장을 청취하면서, 지원자에 대한 사상 검증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통한, 국민의 역사관 통일이 정부와 여당의 최종 목표이고, 이를 끝까지 밀고나간다고 할때, 그 최대 걸림돌은 올바르지 못한 역사교사가 될 것이고, 이들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하는 것이 저들의 다음 목표가 아닐까?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 정도 수준의 역사전쟁은 아직 시작도 되지않은 것이 아닐까? 진짜가 그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올바른 교사들이 가르쳐야 한다는 논리가 제기되면서 말이다.
덧글
지난 대선시절 경제민주화를 생각하면 쉬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