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주한 미군 철수에 대해서,1949년 Le monde

장개석,모택동 그리고 스탈린!


스탈린은 한반도 전략에서 공세적이었을까? 그는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세계적 확산을 통한 소련진영의 팽창주의를 위해 행동했을까? 스탈린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단순한? 광신자였을까?

만약 스탈린이 한반도로의 공산주의 확산을 위해 공격적이었다면, 그는 1949년 6월의 미군 철수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1949년 6월 29일, 미국, 500명의 군사고문단을 제외한 미군을 모두 한국에서 철수시켰다. (소련군은 1948년 12월 북한 지역으로부터 완전 철수했다)

한반도에서의 소련군,미군이 모두 철수한, 일시적 힘의 공백 상황을 스탈린은 한반도 적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간주했을까? 물론 김일성은 그랬다.

그러나 미군철수에 대한 스탈린의 판단은 김일성의 그것과는 전혀 달랐다. 스탈린은 미군 철수를 오히려 두려워하고 경계했다.“미군철수의 목적은 남한군에게 행동의 자유를 주고, ... 8월 말까지는 북한군의 완전 파괴를 위해 기습공격"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스탈린의 판단이었다. 남한의 침공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게 개입할 ‘구실을 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소련이 남북한의 갈등 속으로 말려드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했기 때문이다.

스탈린은 전후 독일에서의 미군 주둔에 대해서도 긍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미군 주둔에 대해서, 스탈린은 군사적 팽창은 커녕 유럽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이 소련의 안보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조차 했다. 미군이 독일을 관리함으로써 독일이 또다시 소련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을 막아 줄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스탈린은 아마도 일본 주둔 미군에 대해서도 비슷한 평가를 했을 것이다. 미국이 일본을 앞세워 소련을 위협하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미군이 일본을 관리해 줌으로써 소련의 안보 위협을 완화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탈린이 1949년의 주한 미군 철수를 미국이 남한군의 북침에 재량권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두려워했다는 것은 그의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참고-

김정배, 스탈린은 왜 한국전쟁을 허락했는가? :새로운 시각,p.281



덧글

  • Megane 2015/09/16 11:50 # 답글

    이상하지도 않은 게, 러일전쟁의 패배의 기억. 그리고 독일의 침공 등등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았을 겁니다. 머리 복잡하신 분... 이 냥반도 역사의 교훈에 너무 집착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파리13구 2015/09/16 11:54 #

    흥미를 유발하는 사람입니다.
  • 계란소년 2015/09/16 13:43 # 답글

    역시 냉전의 창시자 다운 관점.
  • 파리13구 2015/09/16 13:50 #

    스탈린 동지 다운 발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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