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차관이 장관을 압도하는 비결? Le monde

닉슨, 키신저에게 외교의 목적에 대해 묻다!


미국 국무부의 역사를 보면,

국무부 차관이 사실상의 실세이고, 국무부 장관은 얼굴마담인 경우가 있다. 미국의 국무부장관은 업무 성격상 해외 출장이 잦다. 장관의 해외출장 동안, 워싱턴의 차관이 장관을 대신하여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구조이다. 차관 시절의 딘 애치슨도 이 경우에 속한다.

남시욱에 따르면 다음과 같았다.

장관의 잦은 해외출장으로 장기간 국무장관대행직을 수행한 애치슨은 국무차관시절부터 한국에 관
련된 중요정책의 입안에 직접 간여할 기회가 많았다. 그는 번즈 장관 아래서 2년간
(1945.8∼1947.1), 마셜 장관 아래서 6개월간(1947.1∼1947.6) 차관을 지냈다. 
번즈는 재임기간 중 62%를, 마셜은 약 47%를 외부로 출장을 가서 국무부에 출근하
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애치슨은 국무장관대행 자격으로 한국문제 처리에 큰 영
향력을 발휘했다

반면, 애치슨 자신은 재임기간 중 워싱턴을 비운 것이 25%정도였다.


출처-

남시욱, 딘 애치슨과 미국의 한반도 정책-한국전쟁 시기를 중심으로, p. 74


-미국 국무장관의 해외출장 일수를 살펴보면,

그가 정권의 실세인지 아니면 얼굴마담인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닉슨 정권 사례를 보면, 윌리엄 로저스 국무장관은 얼굴마담에 불과했고, 실세는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다. 

콜린 파월도, 국무장관에 취임하기 이전에 한 지인이 그에게 해준 충고가,

국무장관이 해외출장이 너무 많으면 안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만약 미국 국무부의 이러한 속사정에 능통하다면,

미국의 어떤 국무장관의 자서전의 다음 광고는 의혹의 대상이 된다. 


"이렇듯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112개국 160만 킬로미터의 여정을 겪으며 세계 중심에서 역사를 바꾼 미국 제1의 외교관..."


장관이 해외를 누빌 동안, 워싱턴에서 장관을 대리해서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한 사람은 누구일까?



덧글

  • 2015/09/08 23:1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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