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캐넌, 크렘린의 안보불안의 역사적 뿌리는? Le monde

역사가 마거릿 맥밀런 Margaret MacMillan




조지 캐넌은 1946년의 이른바 긴 전문 Long Telegram 에서, 크렘린의 안보불안의 역사적인 뿌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세계문제에 대한 크렘린의 신경증적 시각의 뿌리에는 러시아의 전통적이며 본능적인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

원래, 이는 거대한 노출된 평야에 살고자 노력했던 평화적인 농경민족의 불안이었는데, 이 농경민족의 이웃에는 사나운 유목민족이 있었던 것이다.

이것 뿐이 아니었다.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진보한 서양과 경제적으로 접촉하기 시작하자, 지역에서의 더 경쟁력있고, 더 강하고, 더 잘 조직된 서양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후자의 불안은 러시아 민중 보다는 러시아 통치자들을 더 괴롭혔다; 러시아 통치자들은 자신들의 지배가 그 심리적 토대에서 취약하고, 인공적이며, 형식상으로 상대적으로 더 구식이라고 언제나 인지했다. 따라서 서양 국가들의 정치 제도와의 비교와 접촉이 불가능하다고 인지했다. 

이런 이유때문에, 그들은 외세의 침투를 항상 두려워했고, 서양의 세계와 그들의 세계간의 직접 접촉을 두려워했고, 만약 러시아인들이 바깥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되거나 혹은 이방인이 자신들의 내부 세계를 알게 된다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 지에 대해서 두려워했다. 

그리고 그들은 끈질긴 결사적인 투쟁을 통한 경쟁 세력의 완전한 파괴를 통해서만이 안보를 쟁취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그들과 협력하고 타협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배웠다.


출처-

George Kennan,Telegram, George Kennan to George Marshall ["Long Telegram"],February 22, 1946 



덧글

  • 설봉 2015/08/23 12:51 # 답글

    독재국가들에서 흔히 말하는, 자국을 파괴하기 위한 '민주주의 공작' 드립의 전통은 매우 오래되었군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