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교수...


[일제강점기]
[역사교육]
[태평양전쟁]
일제강점기하 초등생들은 어떤 역사를 배웠을까?
1944년의 초등국사를 보면, 당시 진행중이던 태평양전쟁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진주만 공격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이는 역사교육인가, 아니면 정훈교육인가? :
8일 아직 날이 밝기 전 일찍, 우리 해군 항공부대와 특별공격대는 하늘과 바다에서 하와이로 다가가서 진주만을 공격했습니다. 진주만은 오랫동안에 걸쳐 적국인 미국이 우리나라를 공격하려는게 다져놓은 해군항입니다. 우리 군의 기습이 훌륭하게 성공을 해서 적의 태평양 함대는 그 주력이 거의 전멸을 당했습니다. 이 해전에서 적의 군항 깊이 잠입한 특공격대는 전원 20대의 청년 용사들이었니다. 모두 칠생보국(七生報國)의 맹세를 굳게 하고 전쟁을 끝낼 날을 목표로, 생사 를 잊고 훈련을 해온 것입니다. “천황 폐하를 위해 아무런 아낄 것이 없는 젊은 사쿠라, 산화하여 보람 있는 목숨이라면, 몸은 설령 이역의 바다에 흩어진 다 해도, 지키고야 말리라, 아마토 황국(大和皇國)!!
용사들은 모두 이와같은 용감한 각오로 임무에 종사하여, 훌륭한 공훈을 세우고 이역의 바다에 산화하였습니다.
출처-
초등국사, 제6학년용, 조선총독부, 1944년, 272-273쪽
-재인용
김한종, 역사교육으로 읽는 한국현대사 (국민학교에서 역사교과서 파동까지)
덧글
"나 같은 우수한 파일럿을 죽이다니. 일본은 끝장이야. 난 굳이 몸으로 들이받지 않아도 놈들의 갑판에 폭탄을 명중시킬 수 있다고. 난 덴노라든가 일본 제국을 위해서 가는 게 아냐. 사랑하는 내 마누라를 지키기 위해서 가는 거지. 전쟁에서 지면 미국 놈들에게 내 마누라가 강간당할 거 아닌가? 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으러 간다. 어때, 멋지지 않나?"
-첫 특공대원 세키 유키오가 기자에게 남긴 말.
예방전쟁이라는 개념도 있긴 하지만 상대가 빌빌대던 청나라나 러시아제국도 아니고 바로 일제를 상대로 석유 수출을 막을 정도인 강대한 부국을 상대로 전쟁이라니 ㅋ
원래 일본에 12기의 원폭을 날리려고 했다더군요.
그런 건 그냥 원리와 원칙에 의해서 원안대로 가결을 해 주셨음 ㅋㅋㅋㅋㅋ
8월 15일에도 3번째 폭탄 수송하는데 항복 소식이 들어와서 취소되었답니다
그런데 믿을 수 있는 찌라시인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죠
어차피 원자폭탄을 계속 만들면 12발을 넘어도 항복할 때까지 투하하면 되는 노릇이고 ㅇㅇ
일이야 어찌되었든 미국도 2발 투하한 걸 부담스러워 하는데 타자가 좋아하는 걸 보면 보기에 신기하긴 하네요
그것도 원폭 피해를 제대로 알면 완전 남일이 아니고 당시 군부 A급 전범들이 일본에도 미국에도 도움이 안되었던 존재이긴 했지만 말이죠
미국이었다는건 안가르쳤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