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지평 막걸리는 자유의 맛이다!" Le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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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막걸리와 자유?



올 여름 여름휴가 중에서 양평에서 하루를 보냈는데, 한 막걸리를 맛있게 마셨다. 지평 막걸리였다.


한국전쟁 관련 책을 읽다가, 1951년 2월 중공군이 대공세를 취하는 과정에서 지평리까지 진격한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 지평리 전투에서 중공군의 남하를 막은 주역이 바로 유엔군 산하 프랑스대대였다. 이 전투는 한국전 중공군 개입이래 유엔군이 거둔 최초의 승리였다고 한다. 만약 지평리전투에서 미2사단 23연대와 함께 프랑스대대가 중공군의 남하를 막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프랑스대대의 지휘관은 랄프 몽클라르 중령이었다. 그는 양차대전을 모두 경험한 당시 58세의 백전노장이었다. 그는 원래 3성장군이었지만, 한국전쟁 참전을 위해서 중령으로 스스로 계급을 낮추었다. 자유를 위해서였다. 몽클라르는 다음 신념을 피력했다 : "나는 중령이라도 좋다. 나는 곧 태어날 자식에게 내가 세계 최초의 유엔군 일원으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다는 긍지를 물려주고 싶다."


그런데, 지평리전투에서 프랑스대대 지휘본부가 있었던 곳이 바로 지평막걸리 양조장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지평막걸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프랑스대대의 노력이 연결되는 것이다.


<양조장앞 기념비의 비문
-1951년 2월 한국전 참전 유엔군
프랑스 육군의 전설적 사령관 몽클라르 장군이 지평리 전투를 지휘하는 동안, 이곳을 사령부로 삼다.>

이렇게 지평막걸리가 맛있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지평막걸리는 곧 자유의 맛이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국빈이 한국을 방문했을때, 그 손님에게 프랑스 와인을 대접하기 보다는, 지평막걸리를 한잔 권하면서, 막걸리와 자유에 대해 한마디를 하면 좋을 것 같다. 건배사로는 "한불 우호와 자유를 위하여!"가 좋겠다.  



덧글

  • 레이오트 2015/08/18 15:39 # 답글

    지평리 전투 관련 유물로 그 당시 프랑스군이 썼다는 총검을 본 기억이 나네요.
  • 잠꾸러기 2015/08/18 16:07 # 답글

    프랑스 관련해서는 가성비 최고의 아이템이 될듯ㅋㅋ
    상징성이 굉장히 높네요
  • 파리13구 2015/08/18 16:19 #

    파리에서 한국 막걸리가 팔린다고 아는데,

    이런 스토리텔링이 있다면, 우파 지식인들에겐

    호소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
  • 역사관심 2015/08/19 12:55 #

    동감입니다. 알릴 만 하네요.
  • ..... 2015/08/18 16:34 # 삭제 답글

    정말 좋은 스토리네요. 프랑스 대통령 방한 한다거나 그럴때 식전주로 내놓아도 좋을듯.
  • 8비트소년 2015/08/18 17:41 # 삭제 답글

    막걸리 자체로도 국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함부르거 2015/08/19 10:54 # 답글

    지평막걸리 유명하죠... 양조장 건물이 프랑스대대 지휘본부였다는 건 첨 알았네요. 마케팅은 이런 걸로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ㅎㅎ
  • 파리13구 2015/08/19 11:52 #

    ^^
  • 아이지스 2015/08/19 11:58 # 답글

    Viva la Liberté!
  • 파리13구 2015/08/19 12:00 #

    Viva la Franc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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