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키신저에게 외교의 목적에 대해 묻다! Le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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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1월 25일, 키신저는 닉슨 대통령직 인수위 본부가 있는 피에르 호텔에서 당선인 닉슨을 만났다. 두 사람간의 공식적인 첫만남이었다. 바로 이 날 키신저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게 된다.

이날 회동에서 닉슨의 대화 주제는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었다. 

닉슨은 국무부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었다. 국무부 사람들이 그에게 전혀 충성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국무부는 부통령 시절에 그를 멸시했고, 그가 야인이던 시절에 그를 무시했다. 따라서 그는 외교정책을 백악관이 주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존슨 행정부가 군부를 무시했다고 생각했고, 군의 정책결정 절차는 대통령에게 아무런 실질적 선택권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그는 또한 정책 형성과정에서 CIA가 배제되어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느꼈다. CIA에는 아이비리그 출신 자유주의자들로 가득하고, 그들의 무대 뒤에서의 정보분석 목표는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밀고나가는 것일 뿐이란 인식을 닉슨이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항상 닉슨을 정치적으로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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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은 자신의 외교정책에 대한 몇가지 입장을 밝혔다. 나는 내가 이전에 그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와는 대조되는 그의 통찰력과 지식에 놀랐다. 그는 그의 외교 목표가 무엇이 되어야만 하는지에 관한 내 견해를 물었다. 

나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우리 외교정책이 과대만족과 공황상태 사이의 맹렬한 역사적 동요로부터 그리고 외교적 결정이 정책결정자의 개성에 주로 의존한다는 환상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임을 지적했다. 정책은 국익과 관련된 몇가지 원칙에 기반해야 하고, 특정한 정권을 초월해야 하고, 따라서 대통령이 바뀌어도 유지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Henry A. Kissinger, White House Years,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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