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든 존슨의 인맥관리 비법은?" Le monde

역사가 마거릿 맥밀런 Margaret MacMillan

[린든 존슨]
[인맥관리]

린든 존슨은 베트남이라는 수렁에 빠져 큰 어려움을 경험한, 실패한 미국 대통령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다.

그렇지만, 존슨의 주변인 관리는 탁월했다고 한다. 

린든 존슨은 자신의 주변인들의 약점을 간파하는데 능했고, 이를 자기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이용했다고 한다 : "내 손으로 코를 꿰어 놓지 않은 녀석들은 영 불안해서 말이야"

1957년에 존슨과 만난 역사가 아서 슐레진저는 존슨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존슨은 자신의 일련의 의식흐름을 상원에서의 리더십 문제에 쏟았다. 그는 자신이 남부연방 사람들(the Confederates)이라고 불렀던 보수적인 남부인들과 자유주의적인 북부인들을 같은 틀 속에 묶어 두는 것이 어렵다고 설파했고,자신의 무한한 인내심과 기교를 통해서 마스터한 해결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이는 수많은 의회 상황들을 분석했다. 그리고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필요한 타이밍,설득 그리고 의회 전술의 역할에 관해서 대가(大家)의 입장에서 설명했다. “내가 씨름해야 할 자료들에 관해서 당신도 알아두기 바란다”면서 그는 마흔 여덟 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의 명단을 펼쳐 보였는데,거기에는 각 사람에 대해서 그들의 장점과 단점,설득에 넘어갈 수 있는 정도,팀워크 능력, 선입견,비행 등에 관한 날카로운 촌평들이 적혀 있었다. 몇몇 사람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흉내를 내면서 자신의 촌평에 대해 부연설명을 했다…

그는 한 시간 반 동안 그치지 않고 이야기했다. 나는 그의 리더십에 대해서 내가 어떤 의심을 갖고 있는지 말해 보라고 요구받았을 경우에 펼칠 주장에 관해 미리 주의 깊게 생각해 두고 있었지만, 존슨은 이 생동감 있고 풍부한 설파를 통해서 내가 생각해 두었던 거의 모든 요점들을 미리 언급해 버렸다. 마침내 그가 말을 멈추었을 때 나는 할 말이 거의 없었다. 그것이 존슨식의 논법에 대한 나의 첫 무장해제였고,나는 그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고,난해하며 만만찮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거의 두 시간 동안이나 최면상태에 있다가 탈진상태로 비틀거리며 나왔다.

존슨의 전기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은 원내총무(존슨)와 면담을 막 끝내고 나온 한 초선의원과 만났던 상황을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그 (초선)의원은 멍한 표정으로 ‘꼭 내 선거참모와 이야기하는 것 같았소. 그렇게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선거참모뿐이라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했다.” 


출처-

리처드 노이스타트,어니스티 메이, 역사활용의 기술, 375-376.
  



덧글

  • 레이오트 2015/08/05 14:49 # 답글

    하지만 그의 대통령 경력은 탄핵으로 끝나지요.
  • 파리13구 2015/08/05 14:50 #

    린든 존슨이 탄핵을 당했나요?
  • 레이오트 2015/08/05 15:18 #

    다시 알아보니 탄핵이 아니라 대통령 임기 만료와 동시에 정계 은퇴였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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