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실수를 통해 새롭게 실수하는 법을 배운다?" Le monde

[교육]수용력이 창의력을 이긴다!

[역사교육]

우리는 왜 역사를 공부하는가?

우선, 반면교사로서의 역사공부가 있을 것이다. 과거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어 앞으로 이런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반면, 역사를 통해 파악된 실수를 보는 다른 관점도 있다. 역사의 교훈을 잘못 해석하는 것이 가지는 위험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테일러의 19세기 유럽외교사 관련 책을 보면, 다음과 같은 표현이 나온다.

"인간은 (과거의) 실수를 통해 새롭게 실수하는 법을 배우기 마련이다." "Men always learn from their mistakes how to make new ones."

이는 19세기 유럽사에서 오스트리아 외교의 실책을 지적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이었다. 오스트리아는 1854년-1856년의 크림전쟁에 개입해야만 했지만, 눈치를 보느라 개입을 미루다가 큰 낭패를 보았고, 이것이 오스트리아에게 외교적 재앙이 되었다.

오스트리아는 크림전쟁의 교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사르디니아 전쟁이 임했지만, 이번은 지나치게 성급하게 전쟁을 결심했다가 다시 낭패를 보았다는 것이다. 즉 크림전쟁에서는 주저하다가 낭패를 보았다면, 사르디니아와의 이탈리아 통일전쟁에서는 서두르다가 낭패를 보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과거의 실수가 매래의 새로운 실수를 위한 재료가 된다는 관점이 적용가능한 또하는 예가 바로 양차대전기의 프랑스 군사전략이었다.

마거릿 맥밀런은 다음을 지적했다.

과거를 성찰한다고 해서 항상 군대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방어력이 점점 강해진다고 볼 만한 근거가 많았다. 그런데 사실은 미국 남북 전쟁부터 1904〜5년 의 러일 전쟁까지 커지고 빨라진 화기와 참호가 결합되어 공격 비용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런 경향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관측자는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유럽 군사 이론가들은 군사력이 떨어지는(다른 말로 비(非)유럽인의,) 군대가 벌인다는 이유 로 그런 전쟁을 도외시했다.

공격자 관점에서 생각한 자기네 군사(軍史)에 경도된 프랑스는 프로이센一프랑스 전쟁 첫 달에 전사한 한 젊은 육군 장교의 책에서 또 다른 위안을 구했다. 군사 이론가 아르당 뒤 피크(Ardant du Picq)는『전투 연구(Etudes sur le combat)』(1880)에서 승리는 결국 사기가 높은 쪽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군사 정책가들도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세한 화력 , 향상된 훈련,기병대를 포함한 압도적인 수적 우위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들은 1914년 이전에는 방어 전술에 거의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1918년 이후에는 지나치게 신경을 썼다. 프랑스 군대와 정치인들은 제1차 세계대전의 엄청난 손실, 수년에 걸친 서부 전선 의 오랜 교착 상태,무엇보다 프랑스군이 독일군을 저지하며 베르뎅 일대에서 벌인 처절한 전투를 겪고 나서 전쟁의 미래는 방어력에 있다고 확신했다. 항공기, 자주포(自走砲), 탱크, 그리고 여타 기동 차량 덕분에 요새를 우회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능하게 되자마자 프랑스는 자신들의 기대와 막대한 국방 예산을 마지노선 (Maginot Line)에 투입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프랑스군이 그렇게 공들이며 독일의 기약없는 대규모 공격을 목놓아 기다리던 중에 히틀러의 군대가 마지노선의 서쪽 끝을 돌파하며 엄습해오고 말았다.

참고-

마거릿 맥밀런, 역사 사용설명서, 222-224


이렇게 우리는 프랑스 전직 총리 조르주 클레망소의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전쟁이란 장군들에게 맡기기에는 너무 중요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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