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 존경한 정치인들... Le monde

"대선이 네거티브로 흐르는 이유는?"



마거릿 맥밀런에 따르면, 정치 지도자들은 스스로를 과거의 위인과 견주는 것의 가치를 잘 안다고 한다.


이렇게 아들 부시(조지 W. 부시= 조지고 부수는 부시?)는 윈스턴 처칠을 존경했고,

스탈린은 폭군 이반 혹은 표트리 1세를,

사담 후세인은 스탈린 혹은 살라딘을,

이란의 샤 팔레비는 키로스 2세 혹은 다리우스 1세를,

모택동은 진시황제를 존경했다.


추가하자면, 헨리 키신저는 메테르니히와 케슬레이 같은 빈체제의 아버지들을 존경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는 누구일까? 과거 새누리당 대표 시절 황우여는 박근혜를 엘리자베스 여왕에 비유했었다. '대영제국은 빅토리아, 엘리자베스 여왕이 있었기에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지영의 국가와 결혼한 첫 여성대통령 박근혜, 계백북스, 2013 같은 책을 보면,

박근혜와 영국의 위대한 여왕을 견주는 것이 유효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집권 중반에 도달한 지금, 박근혜의 대한민국은 대영제국이 되고 있는가 아니면 홉스식의 자연상태에 가까워진 것인가? 그녀의 지도하에서, 한국은 조화로운 발전을 향해나가고 있는가 아니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를 향하고 있을까?

박근혜는 자신의 롤모델을 먼 과거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그것은 바로 독일의 메르켈이다. 박근혜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과 비교해봐도 그렇다. 이공계 출신으로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박근혜에게는 메르켈식의 무티 (엄마)리더십이 부재한다. 차라리 박근혜는 치마입은 박정희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무티 메르켈은 통합을 지향하면서 국정 운영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통일 이후 실업률이 가장 낮으며,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고, 보수 정권이면서 좌파 정책을 과감히 받아들인 점 또한 ‘무티’의 따뜻한 관용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박근혜는 어떤가?

메르켈이 통합을 지향한다면, 박근혜는 배제로 나가는 것이 아닐까? 야당과 그들의 정책을 포용하는 것은 기대하지도 않는다. 박근혜는 같은 당의 유승민 마저도 찍어내는 불관용을 보이고 있지 않은가?

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왜 국가와 결혼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차라리, 멋진 남자를 만나,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보통 여자로서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 그녀를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더 바람직한 것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이다.

왜 하필 국가와 결혼해서 여러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냔 말이다! ㅠㅠ





덧글

  • 잠꾸러기 2015/07/28 16:34 # 답글

    실제 출판된 책이라면 불쏘시개군요ㅋㅋㅋ
    최근의 모습을 보면 치마입은 박정희라는 표현도 틀릴만큼 아버지에 비해서 많이 다운그레이드된 버전이라고 생각됩니다. 유신이전의 박통에겐 공과가 혼재되어 있지만 지금 박통에겐 공은 거의 찾기 힘들죠.
  • 파리13구 2015/07/28 16:35 #

    희귀본이라 구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입니다. ^^
  • 레이오트 2015/07/28 16:44 # 답글

    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여성의 공감뇌, 특히 더 보스의 공감뇌에 대한 이론을 접한 후 여성 특유의 공감뇌야말로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에 필요하다고 여기게 되었죠. 그래서 한 때 박근혜에 대해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그건 콜드맨이 피스 워커 계획을 계획하게 된 계기이자 해당 계획의 가장 큰 문제점인 인간 불확정성을 고려하지않은 오산이었죠 ㅠㅅㅠ
  • 파리13구 2015/07/28 16:47 #

    육영수 여사의 반의 반이라도 닮았다면,

    클레오파트라의 코 보다,

    역사의 물줄기에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ㅠㅠ
  • 레이오트 2015/07/28 16:49 #

    닥터 스트레인지러브가 이런 박근혜 대통령을 봤다면 앞뒤 안가리고 버럭했겠죠.
  • 블루 2015/07/28 22:15 # 답글

    박정희가 선조라면
    박대통령은 인조에 비유해야겠죠.

    본인은 아버지의 길을 가려고 했겠지만 측근하나 통제못해 꼭두각시 노릇하는 상황에서
    이미 아웃이죠.
  • 잡초맛잡채 2015/07/29 12:00 # 답글

    막짤 파괴력은 꽤나 높군요.
    5년짜리 계약직 대통령이 국가와 결혼했네 뭐니 하는 것 자체가 참 기이한 발상입니다.


    뭐 조건부 결혼이니 시간제 계약 결혼이니 하는 개념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개념입니다만.
  • 파리13구 2015/07/29 12:01 #

    2년 뒤 합의 이혼입니다!
  • 계란소년 2015/07/29 16:37 # 답글

    한국판 마가렛 대처...
  • 파리13구 2015/07/29 16: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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