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쿠란은 불신자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했다!" Le monde

메테르니히,100년의 유럽 평화를 설계하다!

다음 글을 읽어보면, 오늘의 이슬람국가 극단주의자들이 과연 어떤 이슬람주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ㅠㅠ 이슬람국가적 정서였다면, 1453년의 콘스탄티노플은 중세의 홀로코스트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정복자 무함마드 2세는 어떤 정책을 실천했을까?



다른 한편으로는, 전투에 관한 이슬람의 견해는 동시대 기독교의 그것보다 어떤 면에서는 우월하다. 무함마드의 첫 계승자인 칼리프 아부바크르(Caliph Abu Bakr, 634년 사망)의 선언은 매우 중요하다. 그는 전쟁에서 승리한 자기의 병사들에게 여자들, 어린이들과 노인들을 살려 주라고 했다. 그는 병사들에게 야자수와 과수원을 파괴하지 말고, 집을 불태우지 말며, 적의 식량을 필요 이상으로 빼앗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전쟁포로들을 자비심을 가지고 대우할 것을 명령했다. 몸값을 받고 포로들을 석방하는 것과 포로를 교환하는 일은 서방에서보다 동방에서 훨씬 광범위하게 실시되었으며 ,관용을 베푸는 차원에서 포로들을 대규모로 석방한 일도 많이 있었다. 전리품은 관헌이 분배할 수 있도록 권한 있는 당국에 전달해야 했으며 그중 5분의 1은 국고에 귀속되었다. 이 규칙은 놀랍게도 에스파냐의 알폰소(Alfonso) 10세의 시에테 파르티다스(Siete Partidas)에 의해 채택되었다. 

이교도에 대한 이슬람의 적대감은 놀라운 예외들에 의해 완화되었다. 쿠란에서는 무함마드의 가르침이 가장 중요하지만, 『구약』과『신약성서』를 이슬람 교리에 포함시켰고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은 우호적인 대우를 받았다. 그들은 ‘그 책의 사람들’ (peoples of the book, dhimmi), 즉 성경에 나오는 사람이라고 해서, 이슬람 국가 안에 체류하고 그들 자신의 종교와 법에 따라 생활할 수 있었다. 다만 그들도 인두세는 내야 했고. 거동이나 복장에 관한 제한에 복종해야 했다.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당한 후 이 이슬람 교리의 가장 인상적인 실제 적용이 있었는데. 이는 정복자 무함마드 2세가 그리스정교회 , 아르메니아 교회와 유대인들의 대표들을 소집하여 그들이 콘스탄티노플에 남아서 각자의 법률과 종교지도자 밑에서 살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리스 정교회의 대주교가 그 정복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술탄은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그리스인들에게 새로운 대주교를 선출하게 했고 그를 매우 존중했다. 그러나 기독교도들과 유대인들에 대한 자치는 그들의 종교에 대한 존경의 표시에 불과한 것만은 아니었다. 『쿠란』은 그 불신자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들은 말하자면, 그들 마음대로 할 수가 있었다. 이 개념은 또 기독교도들에 대한 제약과 유대인들에 대한 더 넓은 범위의 제약이 다소 모욕적인 성격의 것이라는 점을 설명해 주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一그리고 제약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었다. 교리와 실제 관행 모두 서방 사회에서보다는 이슬람 사회가 더 많은 관용을 가지고 있었다. 


출처-

누스바움, 국제법의 역사, 108-109.


덧글

  • 레이오트 2015/07/25 22:34 # 답글

    그런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길래?
  • 킹오파 2015/07/25 22:53 # 답글

    하지만 이슬람이 다수가 되면 소수를 탄압하지요. 개종하면 세금 면제이니 개종자 급증, 그래서 개종자 넘쳐나니 개종도 안 받아주고 원래 본인들 세력이 소수일때는 온건하게 나가다 다수가 되면 억압하는 사례는 넘쳐남. 이슬람도 그중 하나일뿐.
  • Megane 2015/07/26 00:21 # 답글

    관용적이었던 과거의 문화유적들이 지금은 ISIL의 손에 짓밟히는 걸 보면 참...
  • 명림어수 2015/07/26 01:05 # 삭제

    사실, 이슬람의 관용주의는 아브라함계 종교에 집중됩니다.
    지금 IS 가 부수고 있는 유적들은 주로 앗시리아 제국 것이니 거리낌이 없는거겠죠.
  • ㄷㄷ 2015/07/26 02:00 # 삭제

    무슬림들이 조로아스터교, 불교, 힌두교한테 가한 폭력보면 알겠지만 기독교, 유대교만 2등 시민 취급이고 나머지는 그냥 가축임
  • K I T V S 2015/07/28 20:50 #

    근데 왜 지금에서야 아시리아 유적들이 파괴되고 있을까요;;;
  • ㅇㅇ 2015/07/26 06:49 # 삭제 답글

    기독교건 이슬람이건 불교건 항상 관대했던 것도 아니고 항상 막나갔던 것도 아님.
  • ㅁㄴㅇㄹ 2015/07/26 10:08 # 삭제 답글

    이제 우리도 이슬람들은 사람이 아니라 유사인류라는걸 어린이들에게 교육해야합니다
  • gg 2015/07/26 14:16 # 삭제 답글

    바르바리해적, 바이바르스, 인도에서의 힌두교, 불교에 대한 압제, 역사상 최대규모의 노예거래같은 사례들을 보면, 옛날 기준으로 무슬림이 기독교보다 인도적이란 주장이나, 십자군을 예로 들어 이슬람을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것이 무리인듯. 흑해부터 지중해 연안 전체가 무슬림 해적의 약탈과 학살, 납치에 수백년간 시달린걸 생각하면.. 차라리 어디나 비슷하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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